천천히, 스미는 -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외 지음, 강경이.박지홍 엮음, 강경이 옮김 / 봄날의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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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 난 몇몇 악평들처럼 나도 쳇-하며 지나칠 뻔하다가 너무너무너무너무무나 좋은 어느 한 편의 글 때문에 개종하듯 모난 눈빛을 바꿨다. 그러고 나자 매편이 주옥 같다고 느껴졌다. 천천히 다시 읽고서야, 비로소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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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kwj 2022-08-2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공감해요.
 
호반 대학시절 범우문고 256
테오도르 슈토름 지음, 홍경호 옮김 / 범우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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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독일 서정 문학의 정수를 느끼게 해준 두 편의 소품. 투박하게 읽어나가다 마지막엔 여지 없이 눈물이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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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쓴다는 것은 미래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다. 아르헨티나의 작가 리카르도 피글리아는 말했다. 편지를 쓰는 동안, 우리는 그 자리에 없을 뿐 아니라,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 사람과 현재 시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나중에야 서로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편지는 유토피아적인 대화 형식이다. 편지는 현재를 폐기함으로써 미래를 유일한 대화 공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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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내면의 빛을 보는 법에 대하여
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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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악행이 저자에게 그러했듯 오늘 우리들 마음을 철창에 밀어넣는 고약한 존재는 누군지요? 간수의 행방을 알지 못해 연일 까마득 잠 못 드는 밤입니다. 부디 이 한 권의 책 속 반짝이는 열쇠를 발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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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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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파괴자들>의 충격이 오래 가시지 않은 것은 내 팔이 자꾸만 파괴자들 쪽으로 굽었다는 이유였다. 브라이턴 록의 수면처럼 수시로 출렁이며 변동하는 선과 악의 경계에 우린 또 한 번 모질게 던져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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