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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문학 여행 2 - 심리학.음악.문학.환경 편 ㅣ 어린이 인문학 여행 2
노경실 지음 / 생각하는책상 / 2014년 7월
평점 :
어린이 인문학
여행2
노경실 지음 / 생각하는 책상
펴냄
올해 2월 어린이 인문학 여행1을 읽고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2편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어린이
인문학
여행
1 서평 http://blog.naver.com/lhctrw/30185539693)
요즘은 ‘어린이 인문학’이란 말이 흔히 쓰일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라면,
인문학은 이제 막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일 것이다.
인문학의 근본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에 있으니까...
1편에서는 신화, 미술, 천문학, 철학을 다루었고
2편에서는 심리학, 음악, 문학, 환경을 주제로
국내 최고의 동화작가인 노경실 선생님이 입말로 풀어내어 이해를
도와준다.
'심리학은 큐피트와 프시케의 사랑에서 나왔다?' 처럼
엉뚱한 질문을 통해 인문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리학은 마음학 또는 마음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언제부터 마음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는지 심리학의
역사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했던 철학자 데카르트르
만나게 되는데
질문이 많을수록, 여러 각도에서 깊이 생각할수록 심리학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내면이야기를 들려주나 싶더니,
귀를 통해 듣는 것에 대한 앎과 느낌, 소리가 들리는 인문학 여행(음악)을 하게 된다.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듣는 음악에서부터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의 음악, 중세시대의 크리스트교 음악,
환경을 위한 그린음악,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음악 등등..
위대한 힘을 가진 음악과 음악의 역사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수학자로만 알았던 피타고라스가 음악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
세 번째 여행지는 문학!!
인문학은 사람다움의 뜻을 담은 학문이다.
그래서 사람답기
위해 주고받는 언어, 상상의 나래를 통해
서로 다른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문학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문학에는 배울 학(學)이 들어 있듯이,
글을 잘 쓰려면 공부하듯 집중하고, 생각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문학편에서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부터 성경,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아동문학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환경을 인간.자연.우주를 잇는 거대한 고리로 표현했다.
환경이란 단어와 함께 지구온난화 역시 자주 듣는 말인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 병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 환경
운동에 대해 절실하게 이야기한다.
친절하게도 교과연계표가 제시되어 교과서의 내용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세상을 보는 지혜와 바른 품성을 기리는 것은 물론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인문학 여행편은 독자대상을 어린이로 잡았지만
문학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 학부모에게도
풍부한 생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는 풍부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세상을 읽는 인문학의 세계를 담은 3권도 빨리 만나고 싶다.
*
p.83은
인쇄가
덜 되었는지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