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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법률여행 2 - 민법: 가족법 ㅣ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 2
한기찬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재미있는 법률여행 2.민법:가족법
한기찬 지음 / 김영사
펴냄
'법' 하면 딱딱한 책들이 가득한 풍경이 떠오르는데,
법이란 무엇일까?
법은 우리 사회에 질서를 잡아주어 혼란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인간의 사회적 활동을 보장하며 그 활동에서 비롯된 갈등을
정의롭게 해결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것을 법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알게 모르게 무수히 많은 법들을
지키고 있고
이는 사회적 합의로 공동체 또는 사회가 유지되도록 하는
장치이다.
<재미있는 법률여행> 2편에서는,
가족법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 120여 개를 선별해 소개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을 모았고
평범한 일반인도 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구성으로
엮었다.
민법 중 친족법과 상속법을 통틀어 가족법이라고 한다.
우리네 인생사가 그러하듯 약혼, 혼인, 이혼,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상속 등
의외로 직면하게 되는 상황들을 보다 현명하게 풀어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족법 상식이 이 한
권에 실려 있다.
가족법은 한 사회의 전통과 관습이 가장 강하게 배어 있고,
개인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남녀의 실질적 평등을 목적으로 한다.
약혼, 혼인, 이혼, 친자, 입양, 호주, 상속, 재산 분할 등
평소에 잘 알아두면 좋겠지만
이해하기 그리 만만치 않다는 흠이 있다.

그래도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는 술~술~ 읽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 변심한 이도령 등등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알째배기 정보만을 담아냈다.

법률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도록
실제 일어나는 사례들만 선별해 법률문제로 고민인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구성했다.
이야기와 퀴즈형식으로 푼 사례들은 법률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해준다.

머리를 싸매며 보지 않아도 되고
마치 여행하듯 즐기며 법률공부를 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다만 법 역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법이 사람을 휘둘러서는 안된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