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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스 : 지구를 지키는 소년 -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아토믹스 1
서진 지음, 유준재 그림 / 비룡소 / 2016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1/pimg_7298551251690157.jpg)
요즘 읽은 도서 대부분이 한국사에 관련된 내용이 주가 되버린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난 창작책을 보여주고픈 찰나 만난 <아토믹스>가 참 반가웠다
초3이 되면서 예전의 글밥보단 좀 더 업글이 되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은데 재미난 창작책을 만나 자연스럽게 그림보단 글이 위주인 책의 재미를 느꼈으면 했다
거기에 부합된 <아토믹스> 이맘때 특히 남자아이들은 영웅이야기를 좋아한다
부제가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라니… 호기심 끌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이지 않은가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1/pimg_7298551251690159.jpg)
우리나라가 원전사고가 났다는 가정으로 원전 사고에 피폭되어 슈퍼파워를 얻게된 인물 ‘오태양’이 아토믹스가 되어 괴수들을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만났던 슈퍼영웅들과 다른 점은 영웅이 어른인 아닌 아이라는 거 그 아이가 원해서 슈퍼 파워를 얻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은 기피하는 원전 사고의 피폭자라는 거
그에 따라 내면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처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슈퍼영웅 아토믹스가 된 게 마냥 좋을 수 없다는 걸 말해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1/pimg_7298551251690160.jpg)
피폭
방사선을 쏘이게 되는 것을 일반적으로 피폭이라고 하며,
생물에 지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슈퍼영웅의 모험담을 동경하기 보다는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그 무시무시한 ‘원자력’에 대해서 아이는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아토믹스>를 읽고 난 후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물질은 바로 원자력 방사능인 것 같단다 더불어 그동안은 잘 몰랐던 ‘피폭’이라는 단어의 그 뜻도 배울 수 있었다
원전사고의 피해자가 지구를 지킨다는 이 아이러니함은 한편으로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아토믹스가 무찔러야 하는 괴수 또한 원전사고의 희생자라는 말에 자연스럽게 공감이 갔다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원자력 방사능의 그 나쁜 힘이 다시 사람들에게 되돌아 온다는 게 가장 슬프다는 녀석의 소감을 들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1/pimg_72985512516901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