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10살, 7살 형제를 둔 엄마다
유아기를 슬슬 넘어가는 시점으로

이제 관심사는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느냐다
그래서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 아니었을까 <초등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는
엄마를 이기는 아이라... 이제껏 나는 어디 아이가 어른에게 라는 사고방식이 지배했다
남자애들 치고 유달스럽지 않는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고 살며서 내심 만족스러워했다
그런 나에게 엄마를 이긴다는 건 거부감과 호기심이 교차되는 제목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의 아이를 보는 관점과
아이를 가르치는 초등교육 전문가가의 아이를 보는 관점은 또 달랐다 
너무 당연한 거겠지만...

초등사춘기, 우리 아이 바로 보기
아이 인성의 기초는 세심함 관찰과 알아차림에 달려 있다
누군가를 웃기지 않고서는 창의적이라 할 수 없다
감성과 직관으로 융합교육이 완성된다

 

 

 


 

 

 

 

 

 

 

쳅터 중간 중간마다 있는
초등 굴리기 비책

특히나 비책 6에서 내가 아침마다 내 아이에게 하던 말이

그대로 적혀있는 걸 보고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
공부 열심히 하고 왔냐라는 최악의 말 빼곤...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정말 늘 아침마다 아이를 보고 하던 말이었다
  그저 학교에 가서 잘 놀고 많이 웃고 혹은 웃기고 왔다면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단다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실천에 옮겼다
학교에서 가서 유치원에 가서 재미나게 놀다 오라고 많이 웃고 오라고 말이다

육아서를 가끔씩 읽어왔고 앞으로도 종종 읽을 거 같지만

읽은 육아서대로 아이를 키울 수 없었다
다만 읽으면 그때만큼은 깊은 생각을 혹은 반성을 갖게 해주는데 위안을 삼고

다시 책을 들게 되는 게 아닐까
 솔직히 엄마를 이기는 아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는

아직까지 무리고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대신 엄마를 이기려는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해가 된다면 그걸 받아들이고

또 그것이 기쁜 마음으로 아이의 성장임을 바라게 되는 날이 오겠지

곧 닥칠 초4 시기와 좀 더 후에 올 중2 시기땐
이 책을 나침판 삼아 아이의 마음을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사춘기가 오기 전에 읽을 수있어서 다행이고 한번에 읽고 끝낼 책이 아니기에
오래도록 내 책장에서 필요할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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