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최신 개정판) - 정서지능부터 공부 태도까지 초등학교 1학년 심리 교과서
이호분.남정희 지음 / 길벗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엄마 품을 떠나서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는 느낌이 남다를 것이다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을 경험했을테지만 학교가 주는 느낌은 주위에서 들려오는 얘기처럼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그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내 아이가 학교에 처음 들어간다는 건 아이의 성장을 축하해주는 한편으론 걱정도 함께 든다

그건 오래전에 내가 느꼈던 학교에 대한 경험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냥 어리기만 한 아이가 학교에 가다니... 라는 마음도 더불어


3년 전에 1학년을 겪었으니 두번째는 익숙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큰 아이, 작은 아이가 틀리듯 그때 겪었다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막둥이 기질이 다분해서 걱정이 더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사진과 그림으로 먼저 보여주는 초등학교 교실

큰 테두리는 우리가 어릴때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우리때는 없었던 급식실이라던지

양호실이 더 익숙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보건실라고 한단다

 

 

 

첫 문구가 가장 와 닿은 건 엄마들에게 질문한 실질적인 고민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나 역시 제일 걱정인 건 담임교사와 친구들과의 관계이니까

학교라는 낯선환경을 잘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함께 생활할 담임교사와 친구들의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을까

대표 고민 4가지를 통해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찬찬히 읽었다 

 

 

 

 

7살부터 본격적인 한글 학습을 한 가장 이유가 학교 입학을 대비해서였다

둘째 정도 되면 자연스레 한글을 배운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건 우리 아이에겐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 거였다

그래서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 볼 수 있는 한글 학습은 사실 조급한 마음이 반

한글을 완벽하게 떼야 한다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엄마의 기준일 터

그래서 그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하는 게 옳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글,

즉 국어 능력이 단순히 읽고 쓴기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마다 성별에 다름을 성향이 다름을 깨닫는 게 육아의 첫 단계라고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두뇌발달에도 존재하는 남녀차이

특히나 어릴땐 언어쪽과 운동쪽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여자였던 엄마의 시각으로 남자아이를 비교판단하지 말자!!


둘째가 빠르다는 옛말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는바

엄마의 충분한 기다림과 이해를 밑바탕이 된다면 

처음은 여자아이보다 다소 늦을지언정 그 끝에도 늦되진 않을 것이다 

 

 

 

 


바른 공부 태도 길러주는 엄마의 특급 칭찬은 밀줄 쫙!

같은 칭찬이지만 영혼이 들어 있는 참된 칭찬은 아이도 잘 아는 법

열의를 부추기지 말고 새로운 환경의 적응과 배움의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만으로 아이의 자존감은 높게 성장한다


 

매일 15분씩 잊지 않고 학습지를 푸는 네가 참 대견해

네가 고른거야? 엄마보다 더 보는 눈이 있는 걸?

이번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보구나? 많이 속상하겠다

내일은 5미터를 더 헤엄쳐보자!

넌 할 수 있어, 힘내!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처럼 제잘재잘 있었던 일들을 잘 말하지 않는 편이 대부분이다

특히나 우리집 녀석들 같은 경우는 더 하다

늘 평이한 질문을 한다면 돌아오는 대답도 늘 그저 그런 수준일 것이다

아이의 학교 생활이 궁금하다면 엄마의 질문부터 달라져야 한다

내 아이와 조금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싶다면 좀 더 생각해서 질문을 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에 가서 걱정되는 부분들도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눌수 있다면

그만큼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무엇을 하든 느릿느릿, 너무 굼떠요


바로 우리 아이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읽고 또 읽었던 부분이다

성미가 급한 엄마라 뭐든 충분히 기다려주지 않고 거기다가 잔소리까지 보탰으니...

엄마는 참을 인자를 가슴에 새기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은 결국 엄마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해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하자

 

 

 

내 아이가 이제 1학년이 된다

엄마의 마음가짐도 아이와 함께 1학년이 되어야 한다

그 밑바탕은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출발해보자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엄마는 널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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