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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2 (초등 3~4학년군) - 교과서 수록 작품 읽기 2단계, 3.4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를 반영한 ㅣ 국어왕 시리즈 6
강효미 지음, 문지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2월
평점 :
핵심 질문으로 작품의 본질 이해를 도와
잘 자란 생각이 국어까지 잘하게 해주는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2단계'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명작, 전래, 창작, 신화, 전설, 우화등의 작품이
음악, 미술, 역사, 과학과 어울어져
한 권을 다 읽다보면
어느새 자란 생각의 힘이 느껴질 것이다
무엇보다 교과서수록작품들이 담겨있어
교과서에선 짧은 내용 탓에
느꼈던 부족함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이야기를 읽으며 등장인물에 관한 질문부터
이야기 속 사건과 이유, 결말 등
한 편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의 답을 찾으려
좀 더 깊이있는 읽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점점 책읽은 시간은 적어지고
읽을 책은 많아지는 우리 아이들
이왕 읽을 거 교과연계가 되어 국어를 잘 하고
생각까지 키울 수 있는 책을 읽으면 더 좋겠다
제목과 함께 질문의 핵심이 무엇인지
먼저 잘 기억해 두고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도깨비를 골탕 먹인 농부>
제목만 봐도 등장인물이 누구누구인지는 딱 감이 오고
그럼 등장인물 중 누가 누구에게 왜 그랬는지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
앞서 읽었던 국어왕 1단계보단
이야기 한 편당의 분량이 조금 늘어났다
이제 짧은 내용의 그림책을 졸업하고
조금씩 긴 호흡의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읽는 연습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좋았다
짧은 이야기 한 편에서도
여러가지 창의 질문들이 나올 수 있는데
간단한 독후활동으로 그 질문에 대한 예상 답을
서로 묻고 정답을 찾아보았다
요즘엔 객관식보단 주관식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질문을 통해 이야기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알아 볼 수 있고 핵심 질문이 요구하는 정답을
찾는 훈련도 함께 해볼 수 있겠다
수박 겉핥기식 책읽기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겐
아마 적지 않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교과서 속 이야기 외에도 교과서 밖 이야기가
명작, 전래, 고전, 이솝우화, 탈무드 등의 작품들로
음악, 미술, 역사, 과학 등과 연계되어 있어
한 권으로 다양한 국어활동까지 해보며
통합적인 사고로 이끄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2단계'는
재미난 이야기 작품과 함께
보너스처럼 다양한 장르에서 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
단순한 교과서 연계 도서가 아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학년 단계별 구성이지만
꼭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1단계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다보면
생각의 크기가 더 깊고 더 넓게 확장되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