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신나라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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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3.1운동 만세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 전 3월 1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곳곳에서 뜨겁게 물결쳤던 대.한.독.립.만.세!

한국역사에서 가장 지독하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35년동안

어둠을 밝히려고 스스로 태워서 사라지는 불꽃처럼

제 한 목숨 아끼지 않고 오로지 조국을 위해

불태운 위대한 불꽃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여기 '독립운동 스타실록' 에 담겨 있다

 

 

 

 

이젠 일제 강점기가 아닌, 독립운동기로 한국 근대사를 살펴볼 때입니다


'독립운동 스타실록' 에선 한국 근대사를 시기에 맞게 나누고

그 주제에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세세히 다루고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재필, 안창호,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은 물론이고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각 장마다 대표 인물을 다루는 동시에 연대기를 통해 전체적인 시대 흐름을 파악하기 쉬웠다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가 알아야 한국 근대사 주요 사건들을 어렵지 않게 스토리로 잘 풀어놓아

한국 근대사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발전된 세계의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첫 단추 꿰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리의 힘으로 천천히 문화개방을 했더라면

백성들의 생각과 민심을 얻어 하나씩 문화개방을 했다면 어땠을까


마치 등불 앞에 마구 흔들리는 촛불처럼 이 시기의 우리나라는 누가봐도 위태로웠다

그리고 그 혼란의 틈을 외세는 놓치지 않았다


전기불, 전차와 기차, 배재 학당과 이화 학당, 단발령, 광혜원(제중원)

서양 문물의 홍수 속에 조선 백성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담겨 있었다  

 

 

 

 

 

 

독립운동가 중 대표적인 인물로 숙적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더불어 안중근이란 인물을 키워낸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독립운동 스타실록'에서 다뤄주어 좋았다

독립에 대한 굳은 의지로 자녀 넷을 모두 독립운동가로 키워낸 그녀야말로 이나라의 위대한 어머니 중 한 분이 아닐까 싶다 

 

 

 

 

 

 

3.1절 기념행사를 보던 날 물었다

"엄마, 열사와 의사가 뭐가 달라요?"

열사는 맨몸으로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고 의사는 무기등을 사용하여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라고

대표적인 인물로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쉽게 이해했다

일제의 지독한 만행 앞엔 맨몸 저항 뿐만 아니라 무장 투쟁도 꼭 필요했던 것이다

 

'독립운동 스타실록' 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은 이름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이외에도 숨겨진 독립운동가 소개가 많았다

시인 윤동주, 송몽규 문학독립운동가는 물론

예술로 저항을 했던 한국 근대 예술가 감독 나운규, 시인 한용운, 화가 이중섭,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한 마음으로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최은희, 권기옥, 강주룡, 나혜석, 이화림, 남자현 등 수많은 여성독립가들도 담겨있어

그들의 활동을 읽으면서 정말 남자만큼이나 위대한 일들을 해냈다는 것 알았다

 

 

 

 

 

일제 강점기의 탄압과 횡포는 갈수록 극에 달했다

도저히 같은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상식의 선을 넘어선 일들 때문에 아직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사는 분들이 계신다

징역같은 강제 노동력의 착취는 물론 한국인들을 실험 대상으로 벌린 인체 실험,

꽃같은 소녀들을 강제로 전쟁터로 끌고 가 몸도 정신도 망가뜨린 일본군 위안부까지...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올바로 알고

우리 아이들이 한국 근대사를 잊지 않고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대한민국 곳곳은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등 해외에서도 끊임없이 독립운동은 계속 했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되찾진 못했다

그것이 지금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로 살고 있는 결과를 낳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식민지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았지만 아직도 우리의 갈 길은 멀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겐 부끄럽지만 일본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고

우리 민족을 더욱 아프고 힘들게 했던 친일파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탓이다


잘못된 과거는 부끄럽다도 덮지 말고 제대로 반성하고 고쳐한다

'독립운동 스타실록' 을 읽으면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꼭 기억하며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 스타 그 네번째 '독립운동 스타실록'

앞에 출간된 개성만점 스타실록만큼에나 재미와 감동을 넘어서 깊이 있는 생각까지 일깨워 주니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는 친구들이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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