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정화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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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된다
쌀쌀한 이 계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보노보노가 전해주는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가 푸른 바다에서 놀고 있는데 우연히 발견한 츠와이오
처음 본 츠와이오는 마치 자신이 아닌 것처럼 늘 숨어있었다

돌이 아니면서 돌인거처럼
흙이 아니면서 흙인것처럼
똥이 아닌면서 똥인것처럼 

사실 자신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자신의 색과 모양을 바꾸는 거였다
자신만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한 슬픈 츠와이오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픈 츠와이오

 

 

 

 

 

 

 

그런 츠와이오가 안타까운 보노보노가 손을 내밀었다
혼자 우두커니 있는 츠와이오를 도와주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장난칠 수 없는 모습으로 바꾸길 바라면서 츠와이오를 꽃밭으로 옮겨주었다

꽃밭속에 츠와이오는 어떻게 되었을까

 

 

 

 

 

 

 

수 많은 꽃 천지 속에 잎도 줄기도 없는 꽃이 있다면
그것은 꽃 시늉을 하고 있는 츠와이오이다
다른 꽃들이 다 시들어 갈때 시들지 않는 꽃이 있다면
그것은 꽃이 되어버린 츠와이오이다

 

 

 

 

 

 

이제 츠와이오는 무엇으로도 바꾸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았으므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제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츠와이오는 시늉을 한 게 아니에요.
츠와이오는 여러 가지가 되어 보고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마침내 츠와이오는 자기가 되고 싶은 것을 찾아냈지요.

 

 

 

 

 

 

 

'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겐 물론 어른들도 읽으면 진짜 나를 찾아 행복해지자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겠다
이 겨울 따뜻한 그림책 하나가 주는 행복이 참 크다고 느꼈다
오래오래 읽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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