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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정화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좋은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된다
쌀쌀한 이 계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보노보노가 전해주는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07/pimg_7298551252066295.jpg)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가 푸른 바다에서 놀고 있는데 우연히 발견한 츠와이오
처음 본 츠와이오는 마치 자신이 아닌 것처럼 늘 숨어있었다
돌이 아니면서 돌인거처럼
흙이 아니면서 흙인것처럼
똥이 아닌면서 똥인것처럼
사실 자신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자신의 색과 모양을 바꾸는 거였다
자신만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한 슬픈 츠와이오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픈 츠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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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츠와이오가 안타까운 보노보노가 손을 내밀었다
혼자 우두커니 있는 츠와이오를 도와주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장난칠 수 없는 모습으로 바꾸길 바라면서 츠와이오를 꽃밭으로 옮겨주었다
꽃밭속에 츠와이오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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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꽃 천지 속에 잎도 줄기도 없는 꽃이 있다면
그것은 꽃 시늉을 하고 있는 츠와이오이다
다른 꽃들이 다 시들어 갈때 시들지 않는 꽃이 있다면
그것은 꽃이 되어버린 츠와이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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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츠와이오는 무엇으로도 바꾸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았으므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제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츠와이오는 시늉을 한 게 아니에요.
츠와이오는 여러 가지가 되어 보고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마침내 츠와이오는 자기가 되고 싶은 것을 찾아냈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07/pimg_7298551252066305.jpg)
'보노보노가 늘 응원할 거야'는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겐 물론 어른들도 읽으면 진짜 나를 찾아 행복해지자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겠다
이 겨울 따뜻한 그림책 하나가 주는 행복이 참 크다고 느꼈다
오래오래 읽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07/pimg_729855125206630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