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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42 - 오직 나만! 홀로 독 獨!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42
김현수 지음,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0만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대망의 42권
나오자마자 우리집 녀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집집마다 마.천(마법천자문)의 열기가 대단하다는데 우리집은 좀 늦게 합류했다
그래서 집에서 있는 권수도 40권부터...
덕분엔 1권부터 39권까진 마.천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펼쳐보고 있다
그렇게 알아서 척척 잘 보니까 우리집은 그냥 40권부터 있어도 괜찮겠지?!
마법천자문 42권은 표지에서 말해주듯 삼장이 암흑상제가 되어 버린 내용이다
오 마이 갓!!
손오공의 소중한 친구 삼장이 암흑상제로 빙의된 건 우리 아이들에게도 충격적인 사실
읽는 내내 어떡하지? 어떡해?!를 호들갑을 떨었다
손오공은 이제 영원히 삼장을 만날 수 없는 걸까?
암윽상제가 되어버린 삼장을 어떻게 대응할까?
아이들이 열광하는 마.천 42권에서야 겨우 천천히 정독을 보았다
녀석들이 도대체 무엇에 그리 마.천에 빠져 있는 것인지...
최고의 한자 학습만화답게 매권 새로 배우는 한자가 20자씩 나온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에 한번 훑어보고 가면 좋으려만...
역시나 우리집 녀석들은 반대로 책을 후루룩 읽은 다음 한자를 한번 훑어보았다
그리곤 어떤 한자가 어떤 상황에서 쓰였는지 서로 열띤 토론을 한다
각 한자가 몇페이제 나오는지 적혀 있으니 참고하기도 좋고!
암흑상제로 흑화가 된 삼장
손오공에서 나오는 삼장은 여자였구나
42권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오호라!! 삼장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닌데...
그 전 삼장의 이미지는 어땠는지는 나중에 앞 권을 좀 봐야겠다
우리 아이들이 각종 장난감으로 상황극을 할때 종종 한자를 외치며 놀던데 그게 다 마.천 덕분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
이러니 한자에 관심이 1도 없는 녀석들이 중얼중얼 대는 한자가 꽤나 많이 늘었다는 사실!
만화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며 무시했던 거 좀 미안하다
우리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단어는 물론 사자성어까지도...
낱말의 뜻을 몰랐던 단어들이 마.천을 읽으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 거였다
책에서 재미나게 배운 한자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자신도 모르게 어휘력 실력도 쑥쑥!!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한자 학습지를 시작할 녀석
지난주에 한자 테스트를 했는데 한자라곤 전혀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을 뒤엎었다
생각보다 한자를 알고 있었고 그게 다 마.천의 덕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앞으로 마.천은 우리집 책꽂이에서 계속 권수를 늘려갈 것 같다
암흑상제에게 몸과 영혼을 빼앗겨버린 삼장
허나 영혼의 한조각은 간신히 남아있고 그걸 알아챈 손오공은 절대 삼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친구끼린 서로 싸우고 오해를 할 수 도 있는 거야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오해가 있으면 풀면 되지
친구를 생각하는 손오공의 마음이 부디 암흑상제를 막을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는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