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없는 인생이 없듯이
사연 없는 집도 없죠
사연 있는 세계 집이 여기 다 모였어요
이런저런 집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생각을 새롭게 짓는
짓다 시리즈
그 세번째 이야기는 '집'에 관해서입니다
대문을 열기 위해 필요한 열쇠
그 열쇠가 일곱 개로 각 열쇠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 다양한 공간
그 속의 집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생존을 위한 집
자연환경에 맞춘 집
신분의 상징, 화려한 집
아픈 역사를 담은 집
따로 또는 함께 사는 집
높이 더 높이, 하늘 향해 솟은 집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집
크리스마스때 나홀로 집을 지켜
각광을 받았던 케빈이 주인공이 되어
산타 할아버지와 각양각색의 집을 만나러 출발!
제일 첫 번째 열쇠로 문을 연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 인류최초의 집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동굴에서부터 시작해서 막집, 움집
특히 구석기 시대의 이동식 막집은
지금도 낯설지 않는
몽골족의 게르,
베두인족의 검은 천막집
그리고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티피가 있다네요
'티피'는 우리 아이들의 텐트였던 인디안 텐트가 연상되었고
'천막집'은 캠핑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요즘의 텐트가 떠올랐어요
두 번째 열쇠로 만난 자연환경에 맞춘 집
추운 북극하면 쉽게 떠올려지는 '이글루'
더운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집으로 유명한 '쇠똥집'
더위와 습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상&고상 가옥'
일본의 갓쇼즈쿠리
산토리니 섬의 하얀 집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자연환경에 맞게끔 지어진 집들은
각기 톡득한 특징은 물론이고
인간이 자연환경속에 잘 살아가기 위해
최적화된 형태의 주거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그중 마사이족의 쇠똥집은 우리 초4에게
어떻게 쇠똥으로 집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쇠똥이 집이 될 수 있었을까?
정말 쇠똥의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까?
읽는 내내 신기하고도 궁금한게 많았다고 해요
세 번째 열쇠로 만나 신분의 상징, 화려한 집은
우리나라 99칸의 으리으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교장'이
당연 으뜸으로 개인적으로 꼭 한번 보고 싶어져요
물론 멀리 프랑스 '베르사유의 궁전'은 워낙 유명하고...
역사적으로 굴곡이 많았던 우리나라에
아직도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선교장'
먼 외국보단 우선 가까운 우리나라의 옛집부터 구경을 하고 싶네요
화려한 집으론 역시나 '궁궐'을 빼놓을 수 없겠죠?!
우리나라 5대 왕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조선이 도읍지를 한양으로 정한 후 가장 먼저 세운 궁궐 '경복궁'
역사적 사실과 그 시대 문화나 상황등을
이야기처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음은 물론
페이지 곳곳에 그림과 사진으로도
그 설명을 돕고 있어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속의 집들은 물론이고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인간과 뗄래야 뗄수 없는 공간 '집'을
살펴보는데 참 흥미로운 이런저런 집
문명이 발전하면서 '집' 또한 함께 변모하고 있죠
아무리 눈부신 첨단문명의 발전이라도
가장 중요한 기본은 인간이며
그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음으로
함께 살고 있는 '가족' 그리고
그 '가족'의 울타리인 '집'의 중요성을
이런저런 집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집 속의 세계 집들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야도 생각도 좀 더 넓어질 수 있다면
미래에는 더 멋진 집들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