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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미용실 - 교제 살인은 반드시 처단되어야 한다
박성신 지음 / 북오션 / 2024년 4월
평점 :
소설의 첫 시작은 1998년 대한민국이 IMF로 가장 힘든 시절 시골 도시 무산시에서 지내는 어머니 공미조의 시선으로 부터 시작한다 . 처음 결혼을 하고 낳았던 딸 찬서와 같이 살고 있었다.
(그 남편은 폭력과 불륜을 저질러서 찬서가 돌이 지난 후에 위자료 대신 찬서를 데리고 같이 살기로 했어서 같이 지내고 있다)
딸을 데리고 작은 시골 마을로 내려와 미용실을 차려서 단 둘이 오붓하게 살고 있다가 전탁근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 전 남편과의 아픈 기억을 보듬어주고 , 치유해 줄 사람인가 싶었는데.... 전 남편보다 더욱 심한 사람이였다.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사랑한다 말하며 자신과 결혼하길 강요했었는데 , 그 사실을 알았던 공미조는 전 남편과의 악몽이 떠올라서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전탁근은 애정을 보여줬던 양의 가면을 벗어내고 진정한 본심을 들어내며 집착과 협박을 일삼다가... 결국 공미조를 칼로 찌르고 , 시신을 불태우는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 모습을 찬서가 초1의 나이에 지켜보게 되고,,, 그로부터 십몇년이 지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와서 찬서는 그 모습을 보고 , 억울한 폭력 및 살인의 피해자가 더 이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며 경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에게 과잉진압을 하면서 강등되다가 결국 경질당하고 , 사표를 쓰고 다시 무산시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경질당해서 나온 모양새였지만 , 실상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전탁근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지만 내려온 첫 날 '정 원장'이라는 미용실 원장이지만,, 뭔가 수상한 사람과 만나면서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고 , 그 다음날 자신의 계획이 밝혀짐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를 알게되며 자신과 함께 탐정일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 원장의 말에 수긍을 하게 되면서 , 온 정보의 집합체 , 동네의 사소한 이야기가 전해들어오는 곳 로라 미용실에서 첫 탐정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소설의 매력점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서 , 사회적으로 여성이 쉽게 노출되게 되는 데이트 폭력 , 결혼 후 가정폭력 ,불화등등을 보호한다는 게 색달랐습니다. 대체로 남성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되는게 아닌게 신선하게 다가왔구요!
여성 탐정 찬서의 모습을 박성신 저자님이 되게 입체적으로 보여줘서 , 나중에 드라마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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