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젊은 나이지만 365일, 일 년 일 년이 지나갈수록 신체적인 변화가 살짝살짝 씩 오게 됩니다.
바로 반응이 오는 건 육체.. 살이 더 찐다든지,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든지.. 그래서 이러한 슬픈 현실들을 운동으로 개선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죠.
그리고 그다음으로 변화가 오는 곳,, 바로 제 꼭대기에 있는 머리, 즉 '뇌'라는 영역이지요
뇌에 대해서는 인류가 아직 끊임없이 탐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막 속에 바늘처럼, 달의 뒷면처럼 미지의 영역인 곳이 상당히 많은 곳이죠. 이 책의 앞표지를 보면 제가 얼마 전에도 겪었던 '가위눌림'과 '건망증' 익숙하게 보이는 장소와 사람을 만나본 오묘한 느낌이 드는 ' 데자뷔'까지 강 건너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일상에서 누구나 최소한 한 번쯤은 느꼈을만한 뇌의 행동들을 속 시원하게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
임상 신경심리학을 전공하신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저자님은 뇌를 다치신 뇌 손상 환자, 신경 쪽에 질환을 가진 환자 등등 뇌 관련된 수많은 증상들을 치료해오시며 뇌과학계에는 정통한 전문가이십니다.
'질병'이라고 생각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던 엉뚱한 행동들을 '실수'라고 이야기하시는 다양한 과학적 근거로 저는 마음속으로 안정감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외출할 때 차 키를 가지고 나가서 운전하고 밤에 집에 들어와서 항상 현관 신발장 위쪽에 놓는 차 키를 그다음 날에 열어서 보면 사라져있어서, 전날의 기억을 곰곰이 되짚어보면서 생각해 보니, '차 키를 놨던' 딱 그 기억만 휴지통에 넣어버려서 포맷한 듯 사라져있었던 경험입니다. 다행히 '주의력'의 문제였을 뿐 신경이 다치거나 문제가 있는 신호가 아니었다는 것이었죠.)
저처럼 뇌가 가벼운 말썽(?)을 피우신 걸 경험하셨다면 이 책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을 보며 내가 몰랐던 뇌 과학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