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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각본집
노라 에프런 지음, 홍한별 옮김 / 클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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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 읽는거 다음으로 영화보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제가 즐겨보는 영화들은 각본집을 따로 구입해서 소장하고 읽는 편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제가 가장 재밌게 본 로맨틱 코미디 장르중에 1-2등으로 뽑는 작품입니다. (우연치 않게 또 다른 작품도 멕 라이언이 여주인공으로 나오고 톰 행크스가 남주인공으로 나오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죠! 두 작품 다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는 레전드급 명작으로 평가 받는 아주 재밌는 작품입니다. )
이 작품을 처음 본 건 재개봉 했을때 영화관에서 봤는데 , 각본집으로 다시 보니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씬마다의 장면전환과 컷 편집을 텍스트로 보니깐 뭔가 제가 감독이 되어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느낌이 색달랐어요 ㅋㅋ
이 영화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가 처음 들어가면서 적혀있는데 처음 롭 라이너와 제작자 앤드류 셰인먼과 노라 에프런이 만나서 영화의 뼈대를 구축하는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게 된거였는데, 3명의 영화 관계자가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영화의 스토리에 살이 붙고 , 디테일이 추가되면서 만들어지는 비하인드가 저는 몰랐던 사실들이라 영화를 또 다른 측면에서 재밌게 볼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씬이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코믹한 장면인 샐리(멕 라이언)이 해리와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서 오르가즘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씬이였는데요. 각본집으로 텍스쳐로 보니깐 짧은 대사만 들어가 있고 , 그 외에는 배우들의 연기 디테일이 추가된거였는데, 영화상으로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표현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왜 멕 라이언이 로코물의 여왕이 되었는지 알수있는 장면이였어요
30년이 더욱 지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남녀 사이에서 통용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가서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뜻깊은 각본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매우 사랑하고 , 즐겨보는 사람으로써 각본집이 제가 느껴보지 못한 영화의 다른 매력점을 발견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던거같습니다.
각본집도 봤으니 영화도 오랜만에 다시 봐야할거같습니다 :) 겨울철 따뜻한 로코물을 보신다하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