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 현실 공감 120%! 팩폭과 위로를 넘나드는 아찔 에세이
아찔 ARTZZIL(곽유미, 김우리, 도경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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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왔던 무시무시한 닭을 연상케하는 캐릭터가 눈길을 잡았습니다.

아찔(ARTZZIL) 팀원들의 캐릭터인데 견뎌,이겨,즐겨 지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이자 이 세 단어를 빼놓고는 현대사회를 논할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이 책이 처음부터 맘에 들었던 이유는 요즘 나온 에세이 책들의 트렌드는 '힘들어?' ,'위로해줄게'

'너 참 잘하고있어' , '힘내' , 등등 현실적인 여건들은 고려하지않은채 그냥 말로만 전해주는 크게 와닿지 않은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힘들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는 실제로 사장님으로 직장근무를 하고있는 세명의 작가님들이 돈을 벌기위한 사투(?)를 벌이면서 건네주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말이라 확 와닿았습니다. <절망할 시간이 있으면 맛난 거 먹고 잘래>처럼 너무 딥하게 생각하지 말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훌훌 털어내라는 말이 뭔가 츤데레처럼 챙겨주는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마치 CCTV를 달아놓고 보는 듯했던 한 에피소드 <도파민 중독의 과정 (p.65)>

정해진 업무를 하려고 폰을 켰다가 친구에게 온 흥미돋는 카카오톡을 보고 갑자기 구글링 서치를 통해 찾아보게 되다가 시간 순삭 앱 유튜브에까지 빠져들게 되고 , 알고리즘 늪에 빠져서 원래 하려고했던 일은머리속에서 지워진 채 몇시간을 거북목인 상태로 도파민 폭발 유튜브 시청을 하면서 새드엔딩이 된 마지막을 보여주는게 공감이 120%가 아닌 20000%가 되어서 너무너무 재밌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ㅋㅋㅋ

사회 생활을 힘겹게 하고 있는 모든 사회인들에게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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