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평전 -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의
자크 아탈리 지음, 이효숙 옮김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맑스는 한 명의 사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과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였듯이, 아직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맑스는 신이고, 다른 편의 사람들에게 맑스는 악마나 사탄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시각을 견지한다면 맑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지금까지 맑스가 자신에게 인간이 아니라 신 혹은 악마였던 사람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저자 자탈리도 아마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 평전을 낸 것 같다. 그는 맑스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을 해명하면서도, 맑스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이나 숭배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인간 맑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만약 이 평전을 읽고도 맑스가 신 혹은 악마로만 느껴진다면, 아마 그 사람은 본인의 오독에 대한 책임을 일정 부분 느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맑스에 대한 인간적 흥미가 동해, 그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에 맑스의 저서를 한 권 두 권 읽어나간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등불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