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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우울증 -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현대인의 마음의 병, 신종 우울증을 해부한다!
사이토 다마키 지음, 이서연 옮김 / 한문화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이제서야 리뷰를 쓴다. 읽은지 몇달은 된것 같은데. 읽는데도 오래걸리고 리뷰쓰는데도 오래걸렸다.
재미없어서 읽는데 오래걸린게 아니라 좀더 구체적이고 조목조목 읽어보려다보니 오래걸렸다.
사회적 우울증. 사회적은 모르겠고 우울증.에대해서는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미에 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성향과 다른 일처리 방식을 통해
결과적으로 성취감도 못느끼고. 자신감은 올라갔던것 같다. 그 과정에서 귀국을 하고 서른을 넘기고 하면서
우울증에 걸렸던 것 같다. 심각해서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심각하지 않은 약간의 감기정도
약 안먹고 몇일 있으면 이겨낼 수 있는 감기정도였던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감기에 걸린사람은
면역력도 떨어지고해서 또 쉽게 걸리지 않는가. 지금 또 2년이 지나고 그 뒤로 결혼후 또 2년이 지나고
즉, 총 4년이 지났는데 그때의 첫 우울증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이번에는 좀 더 심각한것도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적 우울증은 내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사회적. 즉, 학교도 가기 싫고 회사도 가기싫고
멀쩡한데 일은하기 싫고 놀때는 완전 더 더 멀쩡하고.. 남들이 보면 꾀병이라고 불리우는 게으름병으로 보이는 현대우울증
그걸 이 책에서는 사회적 우울증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해결방법은 비슷한것 같다. 친구들과도 많이 만나고 (대인관계), 바깥활동도 많이 하고,
가족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등. 대부분의 우울증 해결방법과 비슷한 것 같아서 알고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우울증에 가깝다는걸 확인했으니, 나도 분발하고 표현해서 어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와 출산으로 인해 우울증 초기정도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이 책에서 점수도 매겨보니 남편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자존감도 부족하다는 걸 알고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생각만이 아니라 도움도 요청하고, 좀 더 노력해서 어서 예전의 나를 되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