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한 7가지 거짓말
존 제이콥스 지음, 김명식 옮김 / 학지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2년이 넘은 이제야 리뷰를 쓴다. 이 책을 다 읽고 쓰고 싶어서 오래걸려도 기다려서 작성한다

당신은 내가 그토록 결혼하고 싶었었던 그 사람이 아니야! 라고 적혀있는 책.

결혼에 관한 거짓말??? 들은 외국 작가인데 생각보다 와 닿는게 많았고 생각보다 비슷한 현실이 많아서

세계는 문화차이나, 인생관 차이가 크지만 그래도 연애.결혼생활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닳도록 많은 부분 접어가면서 읽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읽어서 사실 잘 기억들이 나지는 않지만

뒷부분에 해결방법들이 있으리라 믿으며 책을 읽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접으면서...

사람들은 상황이 처참하게 나빠지더라도 오랫동안 관계를 붙들고 있으려 한다. 하지만 더 이상 돌아갈 수 없게 되었을 때 '나는 이혼을 원해! '라고 선언하게 된다. 이런 결혼의 대부분은 한쪽 배우자가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다. 정서적으로 생명력이 없는 결혼

우리 부부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한 2014년. 심각한 상황이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침대 끝에 다다라 슬쩍 밀치면 떨어지는 시국이랄까.


이 책은 1-7장에서는 결혼에 관한 7가지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거짓말 1. 사랑은 당신에게 필요한 전부다

거짓말 2. 나는 항상 말아지만, 배우자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거짓말 3.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거짓말 4. 결혼은 새로운 가족 유산을 창조한다.

거짓말 5. 평등한 결혼이 전통적 결혼보다 더 쉽다.

거짓말 6. 아이는 결혼생활을 보호해준다.

거짓말 7. 성 혁명은 부부간 성생활을 과거보다 더 좋게 만들었다.


이 거짓말7가지에 대한 진실을 들어보면 무슨말인지 이해가 간다.

결혼에 있어 사랑은 한 조건일 뿐이며,

좋은 의사소통이 솔직한 대화보다 훨씬 중요하다.

변화는 항상 가능하며,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온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원 가족이 현 가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평등한 결혼에서의 협상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이는 결혼생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나친 대중매체의 영향은 부부간 성생활을 방해할 수 있다.


이렇게 거짓과 진실을 봐도. 내가 생각했을 때 모두가 해당되는거 보면

서양이든 동양이는 사회적인 결혼이라는 제도에 있어 문제점은 정말 같은 것 같다.

우리 부부역이 이러한 모든 부분에 걸쳐 문제가 다 발생했다.


그런 것들이 표면시화되면서 요즘사회는 3명중 1명이 이혼. 특히 우리나라는...

그런 이혼이 이제는 익숙해져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오히려 불안정하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오늘도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했지만,

백마탄 왕자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피곤한 상태로 집에 오지도 않을것이며,

가정적인 남자는 돈을 벌기 힘들것이라는 결론이상한 결론?


p71

우리는 현실과 동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중 일부는 아직도 신데렐라와 같은 환상 속 결혼 이야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


이 책은 상담가가 쓴 책이라 생각하면 쉽다.

내담자 부부의 이야기가 사례형식으로 등장한다.

쉽게말해. 내담자들은 결혼생활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생활을 최우선순위에 둬라'라고 한다.

그런데 어찌 그렇게 되나?

아무리 가정이 우선이라고하지만 일-가정 양립이 되지 않는 우리나라같은 사회는

정말이지 어렵다. 게다가 아이들이 정말 커갈수록 사교육비 때문에

맞벌이를 하게되고, 경제적인 문제를 수시로 이야기하며

그러다가 그 문제가 심각해지면 정말 파탄의 경지에 다다르기도 하지 않는가 ㅠ


정말 결혼생활을 최우선순위에 두면

모든것이 해결될수도 있는데 ㅠ 어려운 일 같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대화> 그리고 <구체적인 해결>

육아에 있어서도 아빠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

각자가 잘하는 것을나누어서 할 것

휴가에 있어서도 리조트에서 쉬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배낭여행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부인이라면

해마다 여행 시 번갈아가면 올해는 남편. 내년에는 부인쪽

이렇게 서로 나눠가면서 해야한다는 정말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것이 방법이라고 말해준다.

확실하게 선을 긋고 지켜나간다면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는 거다.


그리고 과거의 나에 대해 분석해보면

현재의 나. 그리고 우리가족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도 알려준다.


그리고 성적인 문제는. 규칙을 정해놓고 한달에 1번 섹스. 이런식으로라도 해야한다고 말해준다.

즉,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수치화시켜 해결하라는 것. 수치화. 표면화. 눈에 보이게 결정지어서..


그래서 이 책을 못 놓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일과 비슷하다.

그리고 보통의남자들이 잘 못하는 스타일 같다.

실제로 그 문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일

그리고 우리사회가 주는 벽. 때문이겠지



다 기억은 못하지만 읽으면서 마음에 습득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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