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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만 원으로 우리 아이 유학 보내기 -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한 제안
이장호.손병만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자세하게 읽어보고 싶어서 얇은 책이었지만 그래서 더 손이 늦게가는 책이 되어버렸나보다.
한마디로 먼저 말하라고 하면 조금은 내 예상과는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난 제목그대로 <연봉 3천만원으로 유학 보내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는 책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냥 <조기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물론,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나, 유학을 다녀와 본 적 없는 부모라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유학에 대해 내 인생에 있어 수백번 생각해봤고, 외국생활도 장기간 하고 온 엄마와
여러 국가에서 여러 언어를 배우며 현지생활을 하고 살아온 아빠인 우리 부부입장에서는
생각보다는 조금 도움이 안되었다고 할까.
물론 아직 두돌도 안된 아이의 유학을 생각하기엔 한국교육의 현실을 모르는 점이 분명있을거라
이 책이 도움이 되겠지만. 그건 또 우리 아이가 학교를 다닐때의 한국교육현실을 알아야 하기때문에
지금 당장은 와 닿지 않았던것도 같다.
하지만 지금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 ... 혹은 뭐. 늦었지만 고등학생 학생을 둔 부모들이
유학에 대해 고민할때는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도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유학이라는 것은 영어만 배우러 가는거 아니고,
돈 많이 들여서 한국학생들이랑 같이 가서 캠프하고 그러는거 하지말고,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다른 외국교육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 등
한국의 교육에 적응이 많이 된 부모들에게 그 틀을 깨고 외국생활을 이해하자는 것
그런 이야기가 많았다.
읽으면서...여전히
한국에서 학교교육을 시작할 것인가. 하는 (이 책 읽기전부터 계속 해오고 있는) 고민은 계속 되었고
외국생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우리부부이지만 아이에게는 또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해서도
책이 다 말해주지 못한 많은 상황과 고민들이 생각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한국교육에 맞춰나가려면 혹은 한국교육에 뛰어들지 않으려면...
외국생활은 필수라는 것.
그리고 이 책 제목을 일부러 이렇게 지은이유인것 같은데
그런 외국생활에 있어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
그 점은 기억하고 목표와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생각해 나가면서
여름캠프,겨울캠프 등에 대한 정보도 어려서부터 잘 챙겨서 나중을 위해
미리미리 생각하고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