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날이 갈수록 혼돈의 와중에서 무질서해지고 있다. 어떤 일도제대로 되어가질 않아서, 우리의 생활은 끊임없는 수리와 수선과 짜깁기의 연속이다.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 하느니만 못한 운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몸은 예쁘거나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있는 게 아니며, 시대와 사회문화적 요건에 따라 바뀌는 정상성에 맞춰 태어나지 않는다. 내 몸은 그 저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 불시착했듯 우연히 나와 함께하게 되었고, 환불이나 교환 없이 발맞춰야 하는 공동체다. 나와 내 몸은 공존과 돌봄과 협동 속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낄 것이다.
운동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올리는 투자보다. 꾸준기 기르고 돌보아서 수확하는 농사에 가깝다.
운동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올리는 투자보다, 꾸준히 기르고 돌보아서 수확하는 농사에 가깝다.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어 더 이상 일이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 -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