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 하느니만 못한 운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몸은 예쁘거나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있는 게 아니며, 시대와 사회문화적 요건에 따라 바뀌는 정상성에 맞춰 태어나지 않는다. 내 몸은 그 저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 불시착했듯 우연히 나와 함께하게 되었고, 환불이나 교환 없이 발맞춰야 하는 공동체다. 나와 내 몸은 공존과 돌봄과 협동 속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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