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힘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물이 반이나 차있다고 생각할 것인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고 같은 현실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생각의 힘. 법정 스님은 장미꽃과 가시의 비유를 들면서 생각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하고 싶어진다.'
생각해보니 우리 삶도 짧지만 아픈 날보다 아프지 않은 날이 비교할 수 없이 많다. 그뿐인가 슬픈 날보다 슬프지 않은 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런데도 잠깐 아프고 잠깐 슬픈 일에 우리는 무너져 내리곤한다. 생각해보면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다.
* 다른 꽃과 비교하지 않는다
법정 스님은 꽃을 좋아하셨던 것 같다. '꽃들은 저마다 자기 특성을 지니고 그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피어나며 다른 꽃과 비교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도 꽃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특성을 지니고 그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삶. 행복의 비결이다.
* 욕망과 필요
'욕망은 분수 밖의 바람이고, 필요는 생활의 기본 조건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과한 것은 오히려 모자란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사실은 과한 것도 모자란 것도 별로이기는 하다. 지나치지 않은 것이 더 낫다. 욕망은 지나친 것이고, 필요는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그냥 지나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 이미 누군가가 지나간 길
'개인적 처지에서 보면 오늘의 어려움은 모두 처음 당하는 일 같지만,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이미 누군가가 지나간 길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인 듯하여 불안하고 서툴렀는데 그렇지 않구나.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은 이미 누군가가 겪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니, 덜 불안하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다 보면 나도 그 누군가처럼 어떤 길을 만나겠지. 그 누군가가 만났던 그 길.
귀 기울여 읽고 또 읽었다. 처음에는 안 들리던 문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좋은 날에 그게 그것인 정보와 지식에서 좀 해방될 수는 없단 말인가.'
#고요하고단단하게법정의말 #내려놓음의마음공부 #권민수엮음 #소유의시대에존재를일깨운스님법정 #리텍콘텐츠 #최서윤김민아편집 #민윤재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