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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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조희 작가의 1만여 권 독서 편력을 집대성한 역작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1년을 도전의 계절, 열정의 계절, 인내의 계절과 이성의 계절로 구분하였다. 2023년 첫 계절은 역시 도전의 계절이다.

DAY 1 : 지구별 여행자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라.(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인생은 예기치 못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마주하더라도 슬쩍 웃고 넘어가 보는 게 어떨까요?

--- 무엇이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처리가 되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그런데 인생이 어떻게 계획한 대로 흘러가겠는가? 인도에서는 골프 경기 중에 원숭이가 골프공을 마음대로 주워가서 경기를 방해하는데, 원숭이가 마음대로 떨어뜨린 골프공을 제자리에 갖다 놓으려고 하지 말고 원숭이가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하라는 이야기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매 순간 순간 무엇인가를 부여잡으려고 하는데, 예기치 못한 방해가 있을지라도 그 방해를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면 한결 마음은 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DAY 11 :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

성공하고 싶다면,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 싶다면 딱 1년만 미쳐라.(좋은 성공, 김승남) 당신은 미쳐 본 일이 있나요? 라는 첫 문장이 가슴을 때린다. 곰곰 생각해보니 무언가에 미쳐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DAY 21 : 지속성의 힘

꾸준한 지속성이 실력입니다.(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서상훈)

1년 동안 미쳐서 꾸준히 인생 문장을 읽고 실천한다면, 무언가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숭이가 수시로 방해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경기에 임한다면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겠지. 1년 동안 미쳐서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보고 원숭이도 골프공을 목표에 더 가깝게 가져다가 떨어뜨려줄지도 모르겠다. 누가 알겠는가.

DAY 101 : 공짜는 없다

자신감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기본기를 채워갈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다.(잠깐 멈춤, 고도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하기 힘든 말이기도 하다.

DAY 211 : 그런 법칙은 없다

사랑을 받으려고 하면 괴로워지고, 사랑을 주려고 하면 행복해진다.(나카타니 아키히로의 행복어 사전, 나카타니 아키히로) 오늘은 사랑을 받기보다는 주려고 해 보라는 마지막 문장이 와 닿는다. 왜 사랑은 어긋나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사랑을 주려고 하면 안 받으려고 해서 우울해지고, 사랑을 받고 싶지만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은 도대체 뭘까.

DAY 341: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많이 하는 후회는 "인생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하는 것입니다.(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몸에 힘을 빼고 인생을 즐길 수는 없는 것일까? 늘 무언가를 바쁘게 해야할 것 같은 불안함은 어떻게 할까. 그런데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심각하게 살다보면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생각해본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높은 곳으로 달려간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호숫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순간을 즐길 틈도 없이 덜컥 병이 들어버리면 그 높은 곳이 도무지 무슨 소용이람.

오늘부터 딱 365일 꾸준히 읽어봐야겠다. 아직 1만 권의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읽다보면 1만 권을 책을 읽고 싶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하루하나365일챌린지인생문장 #조희 #RITEC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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