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소리 내어 읽다 - 말하는 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
이지현 지음 / 치읓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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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소리내어읽다>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현 작가의 <마음, 소리 내어 읽다>를 마음으로 읽었다.

* 당연한 건 없다

'두 번의 출산을 경험했지만 내 곁에 있는 아이는 하나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번의 출산, 죽음과 탄생을 모두 경험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는 것이다.'

---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남들 눈에는 당연하게 보여도 실상 당연한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새벽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각자 자신만의 탈출구가 필요해 보인다. 단지 그 탈출구로 인해서 또다른 힘든 상황을 만들지 않을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 소리 내어 읽는 이유

'낭독은 눈으로만 읽는 묵독보다 20% 이상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이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마는 기억력의 한계를 낭독을 통해 넘어설 수 있었다.'

--- 글로 썼을 때는 잘 몰랐는데, 소리 내어 읽다보면 오타나 어색한 문장들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읽고 쓰고 말하기의 삼박자가 갖추어져야 제대로 된 읽기, 쓰기, 말하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읽기만 하고 쓰기만 하고 말하기만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말만 하는 사람들은 넘쳐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의미 없는 말들이 난무하는가 보다.

"나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인간이 기계처럼 생각하는 것이다."(팀쿡, 애플 CEO)

* 내가 보고 경험하는 현실은 내가 수없이 내뱉은 말과 생각의 결과물이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절망적인 현실에 빠져 있다면 오늘 하루 자신이 내뱉은 말들을 점검해 보자. 우리는 자신에 대한 믿음에 따라 행동한다.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말, 혹은 습관처럼 내뱉는 혼잣말 속에 나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평소 나의 생각이 나의 말로 표현되고 그런 말들이 내 행동과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데도,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봐야겠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처럼, 아름다운 생각과 아름다운 말을 해야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 당연하리라.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갖가지 희로애락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즐겁고 아름다운 순간에 아름다운 말을 하고 아름답게 행동한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 반대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로도 가득하다.'(헬렌 켈러)

* 내 마음이 향하고 있는 곳

'지금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다면, 타인과 있는 시간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자. 혹시 내 안에 나는 없고 타인만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우리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내면을 들여다 볼 여유도 찾기 힘들지만, 그나마 들여다보면 온통 세상에서 겪게되는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세상을 떠날 수도 없고 떠나서도 안 되겠지만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고 혼자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는다면 진정한 내면의 나와 만나는 것을 미루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종을 앞둔 이들에게 "가장 후회하는 일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남을 의식하며 살아온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다고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긍정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살다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도 적지 않겠지만, 그 순간에만 사로잡혀서 한 번뿐인 삶을 허비하기에는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그리고 정말로 어렵고 힘들다면 그 힘든 마음을 소리내어 보면 어떨까? 나 정말 힘들다고. 그 마음의 소리에 누군가는 응답해주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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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소생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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