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평점 :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과 <인터랙티브 대화>를 쓴 장신웨 작가의 <호감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를 읽으면서 말투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저자는 중국에서 300개가 넘는 중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개인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 최고 스타 강사로서, 언어와 스토리텔링이 현대인의 걱정을 덜어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연구해 온 소통 훈련 10년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 말은 인격이다
말을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을 모르고서는 말하는 방식이나 습관을 바꿀 수 없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마음을 다해 경청하기
내가 아는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하기보다는 더 많이 듣는 이들이다.(버나드 바루크).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실적이 좋은 영업사원은 말하는 시간이 평균 12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실적이 저조한 영업 사원은 최대 30분까지 말했다. 사교에 관한 실험에서도 80% 말하고 20%만 듣는 상대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으로 뽑혔다.
* 남자는 해결책을 찾고, 여자는 들으려 한다
남성과 여성의 듣기 방식은 매우 다르다. 남성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들으려 한다. 여성은 소통의 정서와 감정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여성은 사람에게 집중하고 몰입하지만 남성은 사건과 물체에 시선을 빼앗긴다.
* 경청의 5+3+3법칙
- 5개의 마음 : 호기심, 책임감, 이타심, 인내심, 평등심
- 3개의 느낌 : 눈과 귀로 느끼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대와 같은 주파수를 유지한다.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 3개의 행동방안 : 상대의 말 따라 하기, 지지 섞인 질문, 확인성 피드백
* 선생님이 아닌 거울이 되자
훌륭한 대화 상대는 지시하거나 조언하지 않는다. 그저 거울처럼 조용히 상대의 모습을 비춰줄 뿐이다. 상대가 기뻐하면 똑같이 기뻐하고 상대가 슬퍼하면 똑같이 슬퍼해주는 것이다. 상대가 인정을 바라면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정말 좋은 대화 상대이다.
* 비호감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는 '냉혈한' - 모진 말의 방어기제에 웃음으로 넘어가기
- 지시적으로 말하는 '교도관' - 당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자
-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악의적 '유포자' - 거리 유지하기
- 듣기 좋은 말만 일삼는 '아첨꾼' - 예의 바르게 "고맙습니다."라고 존중을 표현
- 승리욕에 불타오르는 '승부사' - 승부사의 도전장은 쉽게 용납하지 말기
- 남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구원자' -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정확히 말하기
- 말도 표현도 없는 '목각인형' -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기
* 여자의 말은 번역이 필요하다
여자는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나도 다시는 이렇게 안 할 거야. 내가 무슨 이 집 식모야?"라고 말할 때는 오늘 많이 힘들었다는 뜻이다. 여자는 진짜로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단념해야 할 때는 오히려 지나치게 조용하고 아무런 말이 없다.
*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네"라고도 말하지 못한다
'아니요'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감정을 상하게 만든다. 솔직히 말하자.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는 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 '아니요'라고 말해도 세계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 타인의 수용 능력을 저평가하지 마라
- 부정적으로 환경을 평가하지 마라
- 자기 운명을 다른 사람 손에 넘기지 마라
- 갈등이 무섭다고 자기 입장을 포기하지 마라
-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라
--- 침묵해야 하는 순간에 말을 늘어놓고, 말을 해야 하는 순간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지만, 선생이 아닌 거울이 되어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입을 조금은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호감가는말투에는비밀이있다 #리드리드출판 #장신웨 #하은지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