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
시이하라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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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일주일 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가지를 정리해서 버리고 있다. 매일 매일 버려도 버려야 할 것은 끝이 없다. 잘됐던 방법부터 버리라니 저자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혹시 나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의심을 품고 책장을 넘겼다.

* 일본 맨손경영의 신흥강자 시이하라 다카시

1981년생 시이하라 다카시는 중졸 후 프로 갬블러로 월 2,000만 원을 버는 성공적 연구와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독자적인 삶을 시작해서, 많은 이들에게 일단 버리라는 새로운 인생설계에 관한 강연과 컨설팅으로 일본에서 맨손 경영의 전설적인 컨설턴트가 된다.

사업을 할 때나 연애를 할 때나 인생에는 그때그때 딱 맞는 방법이 있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서 있는 단계에 맞게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다음 무대로 옮길 때는 그전까지 잘됐던 방식이라도 바르게 버려야 일이 잘 풀렸던 것 같다.

왜 하필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야 하는지, 기뻐서 하는 것인지 아까워서 하는 것인지, 지금 두드리는 그곳은 당신의 문이 아니라는, 허를 찔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맞다고 박수 치고 싶은 생각이 곧바로 들게 만드는 묘한 설득력이 있다.

' 잘못된 방법, 잘됐던 방법, 전부 다 버리라고 하지는 않겠다. 일단 그중 하나만 놓아보자. 버리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체험해보기 바란다.'

* 새로움을 고르는 순간, 사람은 몰라보게 성장한다.

지금까지 최선이라고 믿어왔던 방식,

고민 없이 '이거면 되겠지'했던 방법,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자신만의 루틴,

그것들과 반대, 그쪽이 아닌 다른 길.

전에는 보이지 않던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내가 점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기를 쓰고 얻은 것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버-리-게 되었다.

나를 위한 정보를 차단했더니, 나란 존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내가 설레하는 일을 버렸더니,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되었다. 꿈꾸던 바를 미련 없이 버렸더니, 내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허락하는 것, 그렇게 하면 타인이나 사물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행복한 인생이 펼쳐진다.

* 게임은 어떤 '모드' 인지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진다

그때는 중요했지만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그때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요해도 좋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음의 4가지 사이클이 몸에 배어있다.

‘제대로 버리기’

‘원하는 것 찾기’

‘자신의 매력 키우기’

‘주저 없이 받아들이기’

바꾸고 싶은데 못 바꾸겠다는 사람 중에 독립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부모님을 떠나 환경을 바꿔볼 것을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자녀들이 이 책을 읽고 환경을 바꾸기 위해 독립한다면, 부모는 내심 반가워할 것 같다.

* 나답게 사는 용기

- 진짜 싫다면 N0, 일단 겁나면 GO

롤러코스터를 싫어하는 사람은 질색하는 목소리로 '아, 진짜 싫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롤러코스터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너무 무서워! 나 안 탈래!"라는 식으로 말한다. 말투에서 설렘이 느껴지지 않나? 겁이 난다는 것은 해보고 싶다는 센서가 반응했다는 뜻이니 꼭 도전해보기 바란다.

- 자신의 한계를 슬쩍 높여라

'월세가 1,000만 원이 넘는 집에 사는 친구가 몇 명 있다. '아, 이래도 되는구나!', '월급 5,000만 원도 있구나!' 자신이 설정한 마음의 한계점이 높아질수록 사람은 자유로워진다. 그거니 '이것도 말이 되는구나' 싶은 순간을 귀하게 여기기 바란다.

- '들여오기' 만큼 중요한 '내보내기' 습관

지금 당장 아웃풋부터 시작하라.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인생의 무대도 변할 것이다.

* 되고 싶은 대로 되어라

'내가 바라는 나'란 개인과 환경이 완성한다는 뜻이다. 즉, 기존의 나를 버리고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때 마법 같은 변화가 따라온다.

--- '가장 좋은 때'를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인생의 최고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 와 닿았다. 그런데 가장 좋은 때를 버릴 수 있을까? 반대로 우리는 추락하는 순간조차, 추락을 막아보려는 추악한 몸부림에 익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는 순간 무엇인가는 채워지겠지. 일단 내 몸을 불편하게 하는 뱃살부터 버리고 가벼워져야겠다.


문득, 구본형 작가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생각난다. 익숙한 뱃살과의 결별, 가볍고 날씬한 몸매와의 만남을 기대해본다.

#자기계발서 #잘됐던방법부터버려라 #동기부여 #성공명언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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