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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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장사가 가장 잘되는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조조칼국수'의 김승현 대표는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내가 빠지면 장사는 누가 해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돌아가는 가게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내가 무조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고집은 스스로를 평생 일의 노예로 만들 뿐이다.


이런 단호함에 어우러진 신화 속 주인공의 인간성은 단적으로 다음의 말에 잘 드러나 있다고 본다. “내 기획을 실현시켜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은 어떻게 보상해도 지나치지 않다. 돈, 휴가, 선물, 격려, 시간 등 그 무엇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휴먼스토리 '연매출 120억 34살 칼국수집 사장님이 주차요원을 하는 이유[조조칼국수]' 유튜브 댓글에 직원 월급 점장에게 700만 원 이상 주는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25개 매장 전체 흑자 달성, 120억 원에 달하는 연 매출의 신화를 일구어낸 김승현 사장의 성공을 담아낼 그릇, 돈 그릇은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그는 돼지갈비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도 암암리에 있었겠지만, 13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게임기를 사겠다는 일념으로 빈 병을 모아봤고, 찹쌀떡과 롤케익을 팔면서 지갑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번뜩이게 알아챈 싹수 있는 영업의 ‘꾼’이었고, 좀 더 커서는 친구 따라 웨이터로 생활하면서 성실함과 꾸준함 하나로 기존 60명을 제치고 매출 10위를 찍은 ‘억척이’였다.


“스님들이 매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듯 사장은 손님이 오든 안 오든,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몸살이 났든 감기에 걸렸든 항상 약속시간에 문을 열고 꾸준하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장사는 수행과 같다.


이어 옷가게, 분식집, 닭강정 가게, 돼지찌개 전문점, 곱창집, 식육식당, 패밀리레스토랑, 조조칼국수, 육가공업체, 밀키트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자신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란 것을 깨달았다.


1. 단 1퍼센트의 확률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어라. '홀로서기'

핵심인력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능력을 갖춘 관리자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교육해야 한다. 내가 혼자 10만 원을 버는 것보다 함께 일하는 10명이 각자 5만 원을 버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때문이다. 단 1퍼센트의 확률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는 게 사업이다.


2. 모든 가게는 단 한 명의 고객에서 시작한다. '고객창출'

내가 고객이라면 이 가게에 다시 오고 싶을까. 사람을 모으고 돈은 그다음에 번다는 철칙만 기억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모든 가게는 단 한 명의 고객에서 시작된다. 고객이 우리 매장을 찾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3. 상대의 지갑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라. '소비심리'

신뢰라는 이름의 매출. 상대의 지갑이 아니라 마음 여는 법을 깨달은 순간, 고객이 우리 가게에 좋은 감정과 여운을 많이 가질수록 싱공 확률은 더 높아진다. 소문은 빠르다. 나쁜 소문은 더 빠르다.


4. 그들이 나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 람'

주 100시간 일하는 '노동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되는 '시간 부자'가 되는 길, 유일한 길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 일과의 90퍼센트를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사용한다. 그들이 나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5. 고객을 위해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과정을 감수하라. '리스타트'

고객은 철저히 자신에게 단 하나라도 이득이 되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다시 찾아온다. 삼시 세끼 밥하는 것이 귀찮으면 식당을 하면 안 된다. 고객을 위해 기꺼이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과정을 감수하는 것이 바로 장사의 본질이다.


6.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자기절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늘 그것으로부터 얻는 ‘좋은 무언가’가 있다. 해결책을 찾고 나 자신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먹는장사가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대구는 더 그렇다며, 서울 다음으로 자영업자의 경쟁이 심한 도시가 대구이고, 그곳에서 손꼽히는 장사의 신으로 거듭난 저자의 책에는 정말 대한민국 자영업자라면 꼭 기억해야할 노하우가 제법 가볍지 않게 묵직한 보물창고처럼 가득하다. 평수와 월세, 테이블 수 등을 넣어 얼추 어림잡는 간단한 월매출 계산법으로 귀신처럼 잡아내는 장사 성공 여부, 저자만의 상권분석법 등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돈그릇을키우는6가지방법 #김승현 #앤페이지 #자기계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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