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 꿈을 키워주는 사람 이광형 총장의 열두 번의 인생 수업
이광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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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정문술 이사장으로부터 515억원을 기부받았던 카이스트 이광형 교수가 2021년 2월 카이스트 총장에 취임하였다. 카이스트 총장은 외국의 유명한 학자나 외부 영입인사를 영입해서 결국은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부에서 발탁한 것을 보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우리가 익히 기억하고 있는 15년째 텔레비전을 거꾸로 보는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의 주인공이어서, 머지않아 카이스트에서도 노벨상을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까지 들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는 이광형 총장이 청년세대에 전하는 12번의 인생 수업이다. 총장 취임 후 첫 활동으로 학생 랩 동아리를 찾아가서 직접 작사까지 해서 랩송<My Star In The Sky>를 부른 작가를 보면서 청년세대는 꼭 나이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꾸고 있다면 누구든 청년이 아닐까.

* 습관이 바뀌면 내가 바뀐다.

'나는 아침마다 40-50분씩 턱걸이아 팔굽혀펴기를 하고, 조깅도 한다. 하루도 빼먹지 않는다. 매일매일 운동을 하면 나의 뇌 속에 운동에 관한 회로가 확고해진다는 과학적 믿음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은 전혀 유효하지 않다. 이것은 철저히 뇌의 문제다. 뇌가 바뀌면 나도 바뀐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바뀔 때까지 부단히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끈기'뿐이다.

* 괴짜만이 세상을 바꾼다.

'나는 틈이 날 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한 번쯤 안 해본 걸 시도해보라고, 그 길이 조금 고되더라도 괴짜만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이다. 더 많은 사람이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에 처음 도전했을 때의 기분을 느껴봤으면 싶다.'

'모든 사람이 괴짜의 삶을 살 필요는 없지만, 괴짜가 없으면 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괴짜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를 들썩이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남다른 생각을 정말 현실에서 실행한 인물이다.'

* 질문이 나의 미래가 된다.

2010년 9월, G20 서울정상회의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폐막 연설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개최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하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재차 기회를 주었지만 질문하려는 한국 기자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중국 기자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 아인슈타인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을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텍스트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디지털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텍스트를 통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세계 역시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 가상세계를 구현한 제페토와 로블록스가 새로 등장한 메타버스라면, 책 속에 펼쳐진 상상의 공간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인간과 함께 해온 메타버스라 할 수 있다.'

* 가장 큰 재능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인간이 원시시대에 맹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아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던 건 '오래 달리기'때문이라고 한다. 인간보다 빠르고 사나운 맹수는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맹수들은 장거리에서는 쉽게 지치고 포기했다. 그러나 인간은 포기하지 않고 오래 달리는 능력으로 살아남았다.

- 좋은 일은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찾아오고,

더 좋은 일은 인내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며,

최고의 일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 오늘 내가 한 말이 내일을 결정한다.

빌 게이츠는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된 비결을 묻는 한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매일 두 가지 말을 반복합니다. '오늘은 왠지 내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다.' 다른 하나는 '나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입니다.

-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걱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고, 잘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두 가지 방향의 결정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은 뇌세포 회로다.

* 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성인이 된 나 자신을 바꾸고 싶은가?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나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제 와서 뭘 바꿀 수 있을까 싶겠지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변화든 가능하다.

- 명확한 꿈을 세운 사람은 가장 고된 길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만, 아무 꿈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 포기하고 돌아서는 법이다.

문득 스쳐가는 생각 한 줄기. 아 젊게 사는 비결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구나. 다른 생각 다른 미래. 멋진 인생이다.

2022년 만 67세 꿈꾸는 청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다른 생각이 만들어갈 다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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