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유창선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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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믿고 싶었던 말을 의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감당할 마음을 갖고 있는가? 그것이 없다면, 당신이 깨어 있다고 믿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과와 성찰은 진정성은 한두 마디 말이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달라졌느냐로 입증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세대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의 진영논리를 비판하는 저술이다. ‘모든 광신자는 똑같은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와 같은 말은 우리의 정치 현실과 그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들의 무지몽매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2019년 뇌종양 수술을 받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긴 저자는 진영의 족쇄를 끊어내고 합리와 이성을 복원시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제는 여야가 서로 비난만 하는 추태를 벗어나고, 지지자들 또한 광기에 사로잡힌 이분법적 사고관을 벗어나야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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