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래별 기업 탐구 2 : 삼성전자 - 미래 CEO와 투자자를 위한 첫 기업 동화 ㅣ 벼래별 기업 탐구 2
김선 지음, 한승무 그림, 이재용 정보글 / 아울북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글 김선

| 그림 한승무

| 정보글 이재용

| 출판사 우아울북

 

 

미래 CEO와 투자자를 위한 첫 기업 동화, 『벼래별 기업 탐구』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1권에서는 <구글>이라는 기업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성장하고 경영됐는지, 그리고 구글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미래산업까지 기업 전반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2권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를 만나봅니다.


 

삼성전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갤럭시 휴대폰’이에요. 아이들에게 “우리 집에 있는 ‘삼성’ 제품을 한번 찾아볼까?” 하고 물어보니 휴대폰부터 에어컨, TV, 심지어 삼성 주식까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만큼 ‘삼성’이라는 기업은 우리의 일상에서 구글만큼이나 자주 접하는 친숙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저 역시 삼성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삼성의 시작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미래산업까지 함께 탐구해보기로 했습니다.

 

『벼래별 기업 탐구』 2권에서는 ‘이코’라는 아이가 지구로 후계자 수업을 받으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코는 삼성의 탄생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마주한 삼성의 첫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전혀 달랐어요.

 

‘삼성’ 하면 전자제품과 반도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삼성의 시작은 의외로 국수를 만드는 회사였다고 해요.

 

1930년대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엇보다 ‘먹고사는 것’이었겠죠. 삼성상회에서는 ‘별표국수’를 만들어 판매했고, 이 국수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성상회가 이병철 회장의 첫 번째 사업은 아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책 속 ‘나대박의 후계자 특강’ 코너에서는 삼성의 첫 사업이 정미소였다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정미소 사업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 도전이었던 삼성상회가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국수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무역업과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대규모 설탕공장인 제일제당과 모직회사인 제일모직을 설립하게 됩니다. 무역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업으로 산업의 뿌리를 다져나간 것이죠.

 

삼성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어요. 당시 사람들에게 앞으로 무엇이 필요할지를 고민하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고, 그렇게 전자산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당시 전자 기술은 유럽과 미국, 일본이 앞서 있었고, 국내에서는 금성사라는 기업이 전자산업에 주력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기술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했던 후발주자 삼성.

삼성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배우고 자체적인 기술력을 키우면서 조금씩 격차를 좁혀갔다고 해요.

그리고 전자산업을 성장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를 반도체에 주목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반도체를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앞으로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 산업이 될지 내다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겠죠.

삼성은 이후에도 품질과 혁신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어요.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 DMB 기능을 갖춘 휴대폰 등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가며 전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갔습니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전자제품 역시 이런 기술 혁신의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겠죠.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단순히 ‘삼성이 대단한 기업이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기업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실패를 경험했으며, 어떤 산업에 도전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줍니다. 기업의 역사를 아이에게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하면 그동안 기업 탐방 정도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초등학생을 위한 기업 동화로 만나니 훨씬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특히 우리 가족의 이야기와 연결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다녔던 기업 ‘금성사’, 할머니가 다녔던 ‘제일모직’, 이웃 삼촌이 다니고 있는 ‘삼성’까지. 기업의 역사가 아주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아이와 자연스럽게 주식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봤으니, 우리가 삼성이라는 기업의 주주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기업의 이름만 알고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무엇을 만들어왔고, 어떻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어떤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본 뒤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 저는 이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초등 경제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벼래별기업탐구

#삼성전자

#전자산업

#고품질

#반도체주

#어린이경제동화

#미래기업

#삼성전자역사

#미자모서평단

#미자모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