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 초등학교 1 - 수상한 전학생 손오공 새로울 新!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김나경 지음, 조수현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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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나경

| 그림 조수현

| 출판사 아울북

 

한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한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려고 선택한 입문 책이 아울북의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어에 눈을 떴고, 별도로 한자 학습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며 어휘력의 기반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었지요. 한자어에 이어 이제 슬슬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도 익혀주면 좋겠다 싶었던 찰나, 아울북에서 마천초등학교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마법 천자문>의 주인공이었던 손오공, 옥동자, 삼장 캐릭터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등장하고, 동쪽 세상 한자 마법을 사용하는 곳인 마천초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아이들의 재미를 한껏 끌어당기고 있답니다.

 

한자학습이라는 점에서는 <마법천자문>과 결이 비슷하면서도,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자와 성어를 이야기 속에서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침 고사성어 입문을 어떻게 시켜줄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마천초등학교가 엄마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었네요.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가 정말 다양하게 등장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부터 유튜버, 아역배우, 한자 마법, 전학생, 단짝 친구까지! 친숙한 캐릭터와 예측할 수 없는 소동이 이어지니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아이가 책을 읽자마자 너무 재미있다!”라며 5일 연속으로 내내 읽더니, 동생에게 책을 건네며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이 책 안 보면 후회할 거야! 꼭 읽어봐! 너무 재미있어!”

 

!! 재미는 확실히 잡았는데, 그렇다면 한자 학습 효과도 있었을까요?

 

 

얼음 빙(), 흰 백(), 나타날 현(), 빠를 속(), 높을 고(), 느릴 완(), 잊을 망() 등 아이가 이미 알고 있던 한자어도 있었고, 새롭게 접하게 된 한자어와 성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상다반사, 임기응변, 물심양면, 미봉책, 발본색원, 임시방편, 금상첨화, 설상가상, 문무겸비, 칠전팔기, 유비무환, 문전성시, 설왕설래, 불가사의, 인산인해, 삼인성호까지!




 

이렇게 하나씩 나열해보니 정말 많은 한자어와 성어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더라고요.

 

특히 단순히 뜻을 설명하고 외우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상황과 대사를 통해 성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새로운 어휘를 만나게 되는 셈이지요.

 

고사성어와 한자 어휘는 초등 문해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아이들이 재미만 느끼고 지나치지 않도록 엄마나 형제자매가 함께 간단한 퀴즈를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학습만화는 이제 조금씩 줄여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지양하려 했는데, 마천초등학교는 조금 고민이 됩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아이가 다음 권도 사주세요!” 하고 조를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한자와 성어가 쏙쏙!

한자 공부의 첫 시작을 고민하고 있다면 마천초등학교로 시작해보세요. 이제 막 한자 공부를 시작하려는 아이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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