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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필요해? : 머리 위의 세계 여행 - 2023 함부르크 그림책상 수상작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72
카렌 엑스너 지음, 최나현 옮김 / 꿈터 / 2026년 8월
평점 :
| 글 그림 카렌 엑스너
| 번역 최나현
| 출판사 꿈터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모자와 머리장식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모자는 단순히 멋을 내거나 햇빛을 가리는 물건만은 아니에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모자가 그 사람의 문화와 종교, 사회적 지위, 직업,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모자가 필요해? 머리 위의 세계 여행』은 바로 이 ‘모자’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자의 역할은 아래와 같아요.
-햇빛, 추위 같은 날씨로부터 보호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가려줌
-문화, 종교, 사회집단을 나타냄
-정치적인 생각, 직업, 그날의 기분을 보여줌
-특별한 의식이나 전통과 연결되기도 함
세계 속 사람들의 나라별 모자의 형태와 특별한 의미들! 아이에게 “모자는 왜 쓰는 걸까?”라는 질문 하나를 던지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세계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넓혀갈 수 있지요.

양털로 만들어져 비를 막아주는 ‘베레모’의 시작은 프랑스 남부의 베아른 지역이란 이야기, 모르코에서만 볼 수 있는 ‘페스’, 현대 여성의 당정한 우아함 ‘토프햇’,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쿠피야’, 겨울모자에 방울이 달린 이유(‘방울모자’), 한국의 선비모자 ‘갓’, 영국 왕실의 근위대 ‘곰털 모자’의 높은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넣는 틀에 대한 이야기, 무슬림 여성의 ‘히잡’,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모자 ‘바이슈피츠’ 등 익숙한 모자부터 이름조차 낯선 머리장식까지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책 속 등장하는 모자의 종류만 62개에요.)

단순히 “이것은 어느 나라의 모자입니다”라고 끝내지 않아요. 왜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누가 사용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그림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그림으로 모자의 형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평소 이름은 몰랐지만 한 번쯤 보았던 모자들을 제대로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모자가 필요해? 머리 위의 세계 여행』은 ‘모자’라는 재미있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만나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모자를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모자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구나!” 하는 즐거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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