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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 - AI보다 먼저 답하게 되는 엉뚱한 과학책
이민환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6월
평점 :
| 글 이민환(지식인미나니)
| 그림 김혜원
| 출판사 체인지업
어린 시절, 너무 엉뚱한 질문 같아 차마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늘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어요.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하고 혼자 궁금해했던 질문들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를 읽으며 오랫동안 품고 있던 궁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도 목차를 보더니 “엄마, 이거 내가 진짜 궁금했던 건데! 내가 궁금했던 것들이 여기 다 나오네?”라고 말하더라고요.
와~! 아이들도 어린 시절의 저와 똑같았던 거예요. 궁금했지만 막상 질문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늘 머릿속을 맴돌던 물음표들 말이죠.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브 <지식인미나니>의 엉뚱하고 기발한 호기심 65가지를 담은 과학 호기심 탐구서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과학으로 풀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주과학, 인체과학, 생물, 물리·화학, 지구과학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 교과 개념과 연계하여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각 장에는 13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독자가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먼저 찾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65가지 질문 중 물리·화학 영역의 「맨홀 뚜껑이 네모 모양이라면 무슨 일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살펴보았습니다.

“맨홀 뚜껑은 왜 대부분 동그란 모양일까?”라는 아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호기심이었는데요. 첫 페이지에는 질문과 관련된 재미있는 그림이 실려 있고, 하단에는 어떤 초등 교과 내용과 연계되는지 안내되어 있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과학 개념과 함께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인 만큼 어렵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맨홀 뚜껑이 왜 동그란 모양인지, 만약 네모 모양이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요. 또한 동그란 맨홀 뚜껑은 굴려서 이동할 수 있어 운반이 쉽고, 무거운 차량이 지나갈 때도 힘이 고르게 분산되어 더욱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사실까지 설명해 줍니다.

특히 마지막에 수록된 「질문으로 시작하는 과학실험」 코너가 무척 알찼습니다. 원기둥과 네모기둥을 만들어 그 위에 책을 올려 보며 어떤 모양이 더 많은 무게를 견디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하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더라고요.

요즘처럼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는 ‘질문하는 힘’이 더욱 중요함을 잘 알고 있어요. 질문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고,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일수록 더 깊고 풍부한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궁금한 것이 많아야 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상식을 담은 ‘초등 과학 백과’로서, 많은 어린이가 호기심을 키우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어린이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를 통해 아이들이 엉뚱한 상상이라도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탐구의 즐거움의 경험, 하나의 질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 내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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