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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콤한 기분 ㅣ 다산어린이문학
김혜정 지음, 무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 글 김혜정
| 그림 무디
| 출판사 다산어린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엄마인 저도 초등 고학년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성장동화 물에 관심이 커졌답니다. 다산어린이 문학 시리즈 중에 「프런트 데스크」와 「최악의 최애」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또 추천하고 싶은 도서가 출간되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내일은 달콤한 기분』의 책으로 제목으로 여학생이라면 표지만 보고도 고를 것 같은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성장 동화책이에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속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인 ‘주예서’를 중심으로 다솜, 지우, 태리라는 아이가 등장해요. 4명의 아이는 학교 앞 새로 생긴 에그타르트 전문점 ‘에그에그’디저트 가게에 방문하면서 맛있는 에크타르트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1개에 2,500원인 맛있는 에크타르트를 매일 먹을 수 없기에 유튜브를 보며 에그타르트를 만들어보며 맛이 없음에 실망도 했어요. ‘에그에그’ 가게 주인인 ‘윤진 언니’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윤진 언니는 마카오에 가면 아주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고, 자신도 마카오에서 배워 왔다고 말해주었죠.

예서와 친구들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바로 마카오에 가서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고 오자는 꿈이었어요. 처음엔 우리끼리 해외여행이 가능할까? 하는 확신이 없었지만, 네 명의 친구들은 진지하게 마카오 여행 계획을 세우고, 경비를 마련하고, 부모님을 설득하며 계획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되는 과정을 잘 담아냈어요. 또한 처음엔 맛있는 에그타르트 맛보러 가는 것이 일차적 목표였지만, 친구들 각각 자신이 마카오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각자의 리스트를 계획하면서 친구들의 꿈을 향한 도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답니다.

우연히 맛보게 된 ‘에그타르트’ 그리고 같은 계획을 세운 네 명의 초등학생이 계획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는지, 각자의 다른 사정으로 갈등과 의심이 생기곤 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우정을 통해 또 극복하는 이야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낸 동화였어요. 그리고 어른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보려는 아이들의 의지와 행동력은 요즘 아이들답지 않은 모습으로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었답니다. 무엇이든 부모의 품 안에서 의지하고 수동적인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내일은 달콤한 기분』의 주인공들처럼 능동적인 모습을 본받아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도 각자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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