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가 싫어요 ①』

좋아요가 싫어요 1 ㅣ 좋아요가 싫어요 1
이지음 지음, 장서영 그림 / 꿈터 / 2025년 6월

| 글 이지음

| 그림 장서영

| 출판사 꿈터

‘단군신화’ 이야기는 역사소개 및 여러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많이 접해본 이야기예요. 오늘 소개할 책도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가 등장하여 어떻게 하면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간절하게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그 길 속에 자아를 잃어가며 타인의 평가에만 매달리는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책이랍니다. 간절한 목표를 위해 나의 본질을 지키면서 성장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꿈터 출판사의 『좋아요가 싫어요』 책 함께 살펴 보아요~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도 푹 빠져있는 미디어가 바로 유튜브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가 배경이 되어 호랑이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단군신화의 이야기처럼 10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은 곰은 인간이 되었고, 이를 실패한 호랑이는 초라한 생활을 하다가 ‘웅녀 할멈 점집’에서 유튜버가 되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유튜브에 ‘좋아요’ 100만 개를 받아야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했어요. 이번엔 정말 간절하게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호랑이는 ‘먹방’유튜버가 되기로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 힘들어했던 호랑이는 아주 맛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먹게 되어 그 누구보다도 행복했어요. 그러나 숙제가 있었죠~ 바로 100만 개의 '좋아요'를 받아야 한다는 것! 처음엔 먹방이 좋았지만, 점차 ‘좋아요’를 받기 위한 유튜버가 된 호랑이! 다른 사람이 호랑이의 컨텐츠를 인정해주고, 좋아해 주고, 알림과 구독까지 이끌기 위해 호랑이는 여러 도전을 하면서 점점 자신의 본질을 잃어가는데요. 남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면서 호랑이는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요?

호랑이의 간절함 속 호랑이가 잃은 것은 무엇인지 제 3자의 눈으로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결코 호랑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보지 못했던 나의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남의 시선에 대해 눈치를 많이 보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평가가 두려워 시도조차 혹은 실패조차 하면 안 된다는 강박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요. 호랑이를 보면서 간절한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 길을 가면서 내가 중심을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잃지 않고 내 목표를 인정받기!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터 출판사의 『좋아요가 싫어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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