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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 글 애나 렘키
| 번역 고빛샘
| 출판사 흐름출판
작년에 「도파민네이션」 책을 접하면서 도파민으로 인한 뇌의 활동, 중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인간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개인의 의지가 부족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의 약한 의지도 문제지만 더 나아가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한 현실 속에서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사회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었죠. 당시 도파민에 집중하여 인간이 겪는 고통과 해결법에 대해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간략하게 알려주었지만,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에너지를 다른 건강한 곳에 두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에 다소 아쉬운 해법이었답니다.

「도파민네이션」을 봤던 독자의 요청이었을까요? 아니면 작가님이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을까요? 도파민과 뇌의 인과관계는 확인했지만, 위기에 빠진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 제2탄 『도파민 디톡스』가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애나 렘키작가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어요.
-현대인이 도파민에 중독된 원인 중 하나가 ‘풍요’라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물질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 놓여있지만, 반대로 좋은 나라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불행하고, 우울하고, 불안해하는 ‘풍요의 역설’ 속에 있지요.

-도파민 중독에 맞서 4주간의 도파민 디톡스가 필요함을 인지시키고 도파민의 쾌락에 휘둘리기보다는 내가 나의 뇌를 통제할 수 있는 회복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1주차는 핵심 자극을 끊어내는데 집중
►2주차는 중단한 활동을 더 끊어내면서 금욕 실천 → 뇌 자극 덜 받기
►3주차는 마음챙김 훈련 → 내면의 변화 탐구, 성찰의 시간 (명상, 일기 쓰기 등의 기록)
►4주차는 도파민 디톡스가 끝난 후 이전과 다르게 절제하는 습관을 유지

이번 책은 「도파민네이션」을 바탕으로 개인이 어떻게 『도파민 디톡스』를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전편으로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목표 달성 플래너’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플래너라는 게 괜히 마음이 1월1일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아직 작성은 안 해봤지만, 나의 문제 행동을 점검하고 목표를 세우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노트로 도파민 디톡스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요즘 나의 중독은 스마트폰의 SNS와 숏폼이더라고요. 10분만 보고 해야 할 일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간 경험! 핸드폰을 보고 있는 동안은 참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보고 난 후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찝찝하며 기분 나쁜 감정은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한 나의 약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반성하며 이번엔 『도파민 디톡스』 책의 도움을 받아 건 자극에 지배당한 나의 뇌를 건강한 뇌로 회복해보겠어요!

『도파민 디톡스』 실전편이 「도파민네이션」을 보고 난 후 봤던 터라 더 설득력이 있게 다가왔는데, 「도파민네이션」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저의 견해 남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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