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동물과 누비는 여행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지음, 줄리아 차파로니 그림, 김여진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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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글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 그림 줄리아 차파로니

| 번역 김여진

| 출판사 런치박스

 

 

아이들 어릴 때는 동물도감 책 많이 보여 줬었죠?

바다 동물, 육지 동물, 공룡 등등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동물도감 책 보며 그림과 동물 매칭시키며 동물 흉내도 많이 내보며 책 육아했던 때가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아이들이 각자 성향에 맞게 다양한 책을 두루두루 보기보다 좋아하는 책만 보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는 공룡 종류를 줄줄 꿰고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사라지더니 알고 공룡 책은 일부러 찾아보지 않더라고요.

 

대신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 분야가 육지 동물과 바다생물이랍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논픽션 지식이지만, 그림도 있으면서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책을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아쉽게도 백과사전 급의 두껍고 무거운 정보전달 위주의 책 말고는 찾지 못했는데요. 신간 도서 소개로 런치박스 출판사의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책을 발견했답니다. 초등 저학년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내용과 눈이 즐거운 바다생물의 그림, 그리고 깊이깊이 내려가며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동물을 만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구성의 책이더라고요.

 

책을 배송받고 한 번 더 뿅~ 반한 책! 양장본 표지가 너무 고급스러운 거 있죠~

흔한 코팅 재질의 표지는 아니고요. 손으로 촉감을 느끼셔야 할 것 같아요~ 색감도 바다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색의 명도 조절로 너무 잘 표현했더라고요. 어두운 바닷속에서 형광물질의 밝은 물고기들이 너무 이쁘게 구현되어 있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 이 책을 선택한 최대 장점은 무엇이었을까요? 두두두두~~~

 

-2023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바다도감 이랍니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마다 바다 깊이가 더 깊어지면서 각 깊이에 따라 살고있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어요.

 

-바다생물뿐만 아니라 무너져가는 생태계, 잠수정 트리에스테, 깊은 골짜기 마리아나 해구 등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각 페이지 옆에 미터로 표시되어 있어 바다의 깊이를 알 수 있어요.

-바다 생물 속 어류 외에도 북극곰, 황제펭귄도 확인해보세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바다 깊이에 따른 다양한 동물(바다생물)들을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더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심해 잠수정 트리에스테에 관한 이야기였답니다.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 바닷속!

심해 잠수정 트리에스테는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를 거꾸로 했을 때 더 깊은 깊이까지 도달했다고 해요. 사실 마리아나 해구가 막연하기 바다 깊은 곳에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깊이를 미터로 직관적으로 보며 에베레스트산의 높이와 비교해보는 이야기를 보니 가히 그 깊이가 짐작되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깊은 곳까지 인간이 탐험할 수 있을까? 잠수정은 어떻게 만들었지?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계속 생기면서 아이와 이 책을 덮고 트리에스테에 대해 더 검색해보며 바닷속 경이로움에 한 번 더 감탄하며 이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느낀 바닷속 신비로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오염되고 있는 생태계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다른 분들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많은 독자분의 관심 받으며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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