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과외』

우리말 과외 - 맛있는 글쓰기, 멋있는 책 쓰기를 위한
김영대.백미정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 글 김영대, 백미정

| 출판사 대경북스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글쓰기’입니다. 나를 잘 표현하려면 글을 잘 써야 하는데, 어떻게 쓴 글이 잘 쓴 글인지 혹은 글을 잘 쓰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대경북스 출판사 대표 김영대님과 글쓰기 코치인 백미정 작가님이 집필한 『우리말 과외』를 읽어보았습니다.

두 분이 강조하는 좋은 글이란 “진정성이 담긴 간결한 글”이라고 합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글쓴이의 진심이 담긴 글이고,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게 읽히는 간결한 글이라고 합니다.

간결한 글쓰기에 필요한 우리말 공부(번역투 지양, 우리말 맞춤법, 띄어쓰기, 순우리말 배우기)와 예문을 통한 글(오용사례, 해설, 예문, 응용문제), 진정성 담은 글쓰기 훈련법이 수록되어 있어 좋은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우리말 맞춤법이 자신 없기에 둘째 마당인 ‘우리말 바르게 쓰기’와 셋째 마당인 ‘띄어쓰기 완전정복’ 편을 열심히 보았답니다. 봐도 봐도 항상 헷갈리는 우리말!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또 틀린 글자는 없는지 마음이 불안하답니다. (더 훈련을 해야겠어요.^^)

우리말에서 헷갈리는 단어의 정리가 아주 간결하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어요. 오용사례와 해설, 응용예문을 통해 맞춤법 및 우리말을 확인하고 응용문제를 통해 한 번 더 쓰임의 점검을 할 수 있는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글이 무엇인지 다시 간결함에 다시 한번 감탄했답니다.)

맞춤법 교정 관련 책은 많이 접해봤지만, 띄어쓰기에 대한 우리말 지침서는 거의 접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사실 띄어쓰기는 늘 감으로 해왔었는데, 자주 혼동하는 말들을 위주로 예문을 통해 알려주니 훨씬 더 잘 정리되는 것 같았답니다. (주관적으로 띄어쓰기 완전정복 편에서 저의 취약점을 보완할 우리말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자주 쓰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우리말 되새김’시간도 유익했어요. 자주 노출되는 말이 아니기에 그냥 추측하며 넘어갔던 말들이었는데, ‘순우리말 표현’을 제대로 배워보았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글쓰기 훈련법은 역시 많은 사람의 글을 읽고 쓰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지만, 그런데도 작가님이 조언해준다면.....

-한 문장의 길이를 짧게 써라

-공감할 수 있는 글쓰기(수미상관)

-묘사의 힘으로 보여주는 글쓰기

-대충 글쓰기

-명화와 함께 나에게 편지쓰기

등의 글쓰는 방법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대충 글쓰기’에 대한 작가님의 조언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확실히 빼는 글, 졸속의 글쓰기가 멋은 없어도 간결해서 읽는 가독성이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의 기본 원칙을 익히고, 이것을 토대로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우리말 과외』를 통해 더 나은 글쓰기를 해보겠습니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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