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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1 - 혼성 축구부의 탄생 ㅣ 온 더 볼 1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스포츠 동화 추천 도서 『온 더 볼』 On the Ball
| 글 성완
| 그림 돌만
| 출판사 다산어린이
여자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스포츠 관련 도서는 거의 접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흥민 선수 덕분에 축구경기를 가끔 보며 아이들에게 축구경기에 관해 이야기해준 적 있었어요.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과 스포츠 정신을 좀 알려주며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와 종목별 규칙 정도는 상식으로 알려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었답니다. 마침 다산어린이 출판사의 『온 더 볼』이라는 스포츠 동화가 무척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알게 듣게 되었고, 저에게도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왔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서 스포츠 동화를 거부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엄마가 먼저 읽어보며 내용 파악을 한 후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진진하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읽어주었어요. 역시 결과는 대성공! 남녀 가리지 않고 이야기에 빠지면 누구나 좋아할 스포츠 동화임을 우리 집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04/pimg_7297632154282252.jpg)
대풍초에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강찬! 찬이는 3학년까지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가 ‘중거리 슛’ 골로 역전승을 이루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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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초에서 축구팀을 이끌며 멋진 활약을 하고 싶은 꿈이 있지만, 현실은 곧 폐교위기에 학생 수도 줄고 있고, 선수도 감독도 없는 위기에 처해있었죠.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강찬이는 위기 속에서 축구부를 만들며, 대회까지 출전하게 됩니다. 사실 찬이는 축구부가 유명해지면 많은 학생이 이 학교로 유입되면서 폐교의 위기를 막으려는데 있었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는 바로 ‘대풍초 혼성 축구부’였어요. 축구를 하고 싶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하며 축구부 창단에 희망을 보았답니다. 드디어 교장 선생님의 허락도 맡았고, 1승을 목표로 두고 선수 모집을 하며 대풍초 혼성 축구부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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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남자가 하는 스포츠경기라는 인식이 강한 편인데, 아이들에게 혼성 축구부 이야기를 해주면서 스포츠는 남녀로 가르는 편견을 없앨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결과를 확인하기 전 경기를 앞두고 슛 연습 및 팀워크로 합을 맞추며 연습하는 모습에서 모두의 목표가 한 곳을 향해 함께 정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늘 경쟁에 노출되어 있어서 개인의 능력에 맞는 포지션을 취할 뿐, 팀워크 정신을 발휘할 일이 극히 드문 상황입니다. 『온 더 볼』 에서는 주인공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힘을 보태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한 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본 듯, 독자인 우리도 어느새 ‘대풍초 혼성 축구부’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 1권에서 스포츠 동화의 매력이 흠뻑 빠져 다음 시리즈 출간을 확인해봤는데, 벌써 3권까지 출간이 되었더라고요. 조만간 이 시리즈를 모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 동화는 처음이었는데, 역시 경기의 결과를 보듯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며 설레고, 응원하며 책 읽는 독자도 어느새 같은 편이 되어 함께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들어 신선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이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 접해보면 분명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서라고 확신하기에 『온 더 볼』을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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