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한성희 지음 / 메이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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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전하고 싶은 말,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글 한성희

| 출판사 메이븐

 

마흔을 눈앞에 앞두고 나의 마흔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38가지 이야기를 엮은 책이 있더라고요.

20만 베스트셀러였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한성희 작가의 두 번째 책.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남이 아닌 세상에서 오로지 내 편인 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책은 저자가 딸에게 건네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 있는데요.

마치 우리 엄마가 써준 편지 같아 한 번에 완독하지 않고,

여운을 남기고 싶어 조금씩 조금씩 편지 내용을 음미하며 아껴 읽었어요.

 

30살 후반인 저는 고민보다는 지금 행복과 편안함이 더 앞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가족의 경제활동은? 부모님과 우리 가족의 건강은?

아이들의 교육과 독립은? 등등 새로 겪게 될 어려움을 잘 헤쳐 지나갈 수 있을까?’가 큰 고민이랍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겪으려니 불안도 높고 두려움뿐이지만, 저자가 해주는 말들을 오직 내 편에 선 엄마의 말이기에 너무 따뜻했답니다. 이렇게 온전하게 나만을 지지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에 울컥했고, 공감과 위로, 응원의 말들이 매우 감사했어요.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서평은 그저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읽고 공감을 하고 위로와 응원을 받아야 하는 책이더라고요. 그 공감과 위로의 말은 읽는 독자마다 하나하나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위로되고 응원받았던 말들을 짧게 정리하며 이 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p22] 네 인생의 배에 올라타 이것저것 요구하던 그들도 조금만 있으면 배에서 내려 각자 자기 길을 걸어간다. 모든 역할을 잘해 내고 싶은 마음에 너무 애쓰지 말고 나니까 이정도라도 하는 거다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버텨주기를.


 

[p63] “넘치게 하지 마세요인생은 생각만큼 거창하지 않다. 인생이 멋지고 화려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잘났든 못났든 다 같이 죽음으로 가는 도중에 서 있기에 그 과정에서 한 때 인기도 맛보고 전성기도 누렸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p86-87] 40대는 아직 젊다. 40대의 실패가 커 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이룬 게 많아서이니 여기가 끝이라고 단속하지 말아야 한다.


 

[p127] 언제나 네 행복이 우선이라는 걸,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행복해질 책임이 있다는 걸 말이야.

 

[p179]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좋은 부모’, ‘완벽한 부모의 부담감 내려놓고 아이 키우는 즐거움을 누리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친정엄마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들다가 우리 엄마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내 가정 지키면서 일까지 하니 친정 부모님 뵐 여유가 없지만, 조만간 시간 내어 육성으로 엄마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싶어졌습니다.

 

모든 걸 잘하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설령 네가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해도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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