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빠의 겨울 레시피

아빠의 겨울 레시피 ㅣ 우리 그림책 46
이소라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11월

| 글그림 이소라

| 출판사 국민서관

“엄마는 어떤 계절을 좋아해?” 하는 물음은 계절마다 끊임없이 나오는 우리 집 단골 질문이예요.

“엄마는 봄과 가을이 좋아.”라고 한결같이 같은 대답을 하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늘 변한답니다.

“더운 여름엔 눈이 오는 겨울이 좋다고 하고, 추운 겨울엔 물놀이 할 수 있는 여름이 좋다고 하고, 눈이 오는 날엔 역시 겨울이 최고지.” 하고 대답을 하지요.

겨울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더 겨울이 좋아지게 만드는 책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아빠의 겨울 레시피』입니다.

눈이 오지 않는 겨울이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아이 앞에 아빠는 재미있는 겨울을 보여주기로 결심합니다.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아빠가 만든 책’이라며 겨울이 재미있어지는 비밀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책 속에는 미션이 있었어요.

“겨울의 소리와 겨울의 냄새 찾기”

아빠와 아이는 미션 수행을 위해 밖으로 나가 열심히 ‘겨울의 소리와 냄새’를 찾아요.

-얼마나 찾았을까요?

-찾는 동안 아이는 재미있는 겨울도 찾았을까요?

-아이의 탐정 놀이가 시작되기 전 책을 읽는 아이와 함께 먼저 겨울의 소리와 냄새를 떠올려보세요.

아이들과 겨울이라는 계절을 즐기는 방법은 ‘눈이 왔을 때’ 정도밖에 생각을 못했어요.

눈이 오는 날이면, 내리는 눈을 감상하기도 하고, 설매도 타보고, 눈싸움도하고 등등 이 정도의 놀이밖에 생각하지 못했는데....

겨울 놀이 혹은 겨울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소스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의 소리와 냄새라는 단서만 가지고 아이들과 추상적인 상상만을 통해 찾은 것을 얘기하는 시간이 즐거운 활동이었습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 대화하는 것 자체가 큰 독후활동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 나온 답변 말고도 아이와의 쌓은 추억을 공유해가며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겨울이 심심한 친구들이라면 꼭 『아빠의 겨울 레시피』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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