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언어마술사 아예 4

언어마술사 아예 4 - 국어 어휘력 쑥쑥 + 한국 문화 학습만화 ㅣ 아예와 한글친구들
서미원 지음, 하애(HAAE) 그림, 조현진 감수 / 리스티아트(RESTYART) / 2023년 12월

| 글 서미원

| 그림 하애

| 감수 조현진

| 출판사 리스티아트

『언어 마술사 아예』를 처음 만나게 된 건 ‘표지의 그림’ 때문이었어요,

아이가 표지 속 동물 친구들을 보자마자 궁금하다며 꼭 보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그렇게 4권을 먼저 접하게 되었고, 아이는 혼자서 진지하게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짧은 시간 집중해서 책을 보길래, 저도 내용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학습만화이기 한 데 뭔가 게임 요소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기에 책보는 아이 뒤에서 슬쩍슬쩍 내용을 엿보았답니다. 저의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였더라구요.

한글 눈으로 디자인된 「아예와 한글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름다운 한국문화와 관광지,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이야기를 뼈대로 두고 국어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엄마 눈에 합격!!!

그럼 『언어 마술사 아예 4』 내용 좀 확인해 볼까요?

‘안다니’라는 언어의 마술사가 아예의 엄마를 납치했어요. 안다니가 키운 마법의 열매를 아예가 먹으면서 막강한 힘을 얻게 되었고, 지조 선생과 곰곰의 도움으로 도시를 여행하면서 숨겨진 마법의 열매를 찾는 과정이 등장해요.

-보름달 얼굴, 오동통한 살 때문에 고민인 토끼 통통! 키가 크고 싶은 콩콩!

-한산대첩 축제 이야기가 통영, 울릉도에서의 한국 관광지가 소개되고 있어요.

흥미 있는 이야기 속 『언어 마술사 아예』책이 교육적으로 좋은 점도 소개해 드릴게요.

1.귀여운 한글눈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요,(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2.우리말 어휘력 향상을 위해 우리말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칼바람, 얼음집, 우두망찰, 으름장 등 속담 및 사자성어, 관용구, 순우리말, 한자어를 포함하여 초등 교과서 연계 어휘 약100개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3. 우리나라 여행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4권은 통영과 울릉도 소개)

4. 증강현실 AR로 즐길 수 있어요,(‘한글여행’이라는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데, 제 폰은 지원이 안 되는 기종이라서 아쉽지만 이용해보지 못했어요.)

5. 어휘력을 길러주는 순우리말 캐릭터 카드가 있어서 카드로 놀이하면서 즐길 수 있어요.

한국문화 학습만화는 처음 접해보았는데, 제가 만난 학습만화 중 재미나 흥미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소재들이 가장 학습적으로 많이 접근된 책인 거 같았어요. 재미, 흥미, 학습, 여행, 한국문화, 카드 놀이, AR 증강 현실, 유튜브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이 있더라고요.

초등 저학년이어서 깊이 있게 다가가지 않아도 조금씩 다양하게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도 최고! 이런 책이라면 매일매일 봐도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완독 후 아이의 입에서 나온 가장 설레는 말이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요~ 또 보고 싶어요.”인데, 앞서 못 읽었던 1~3권도 궁금해서 더 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아마도 우리집 한국문화 학습만화로 「아예와 한글 친구들」을 계속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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