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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평점 :
| 글 질 바움
| 그림 마티유 모데
| 옮김 신수진
| 출판사 다그림책(키다리)
‘크리스마스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는 날’이란 공식을 깨버린 그림책을 만났어요.
‘도둑 산타’라고 들어보셨나요?
세상에~ 산타에 대한 고정관념을 와르르 깨버린 단어에요.
‘도둑’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사람이에요.
‘산타’는 성탄절 전날 밤 어린이의 양말에 선물을 넣고 가는 노인을 말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15/pimg_7297632154117979.jpg)
두 단어의 조합이 참으로 역설적인데요.
우리 아이에게 도둑 산타는 어떤 사람 같냐고 책을 읽기 전에 물어봤어요.
‘성탄절 전날 밤 산타에게 받은 나의 선물을 훔쳐 가는 사람’ 같다고 하네요~
그럼 그림책에서 왜 도둑 산타라는 말을 썼는지 그림책을 들여다보아요~
복면을 쓴 장난꾸러기 요정 셋이 굴뚝 속으로 휘익! 들어가요
집주인은 모두 외출 중이래요.
요정 한 명이 리스트를 읽으며
텔레비전 두 대, 컴퓨터 두 대, 체스판 두 대.
목록에 적힌 물건들을 챙겨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15/pimg_7297632154117980.jpg)
잠시 후,
트럭을 가져온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하더니
챙겼던 물건들을 트럭에 가득 싣고 사라지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15/pimg_7297632154117981.jpg)
트럭 속에는 너희가 쓰지 않는 장난감이 수천수만 개라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가버립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15/pimg_7297632154117982.jpg)
곧이어 가족들이 집에 도착하고
없어진 물건들을 확인하며 보안 장비를 설치하는데요.
그런데, 도둑 산타의 행동에 대한 이유가 반전으로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반전은 책을 통해서 확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날 새 선물이 아닌 쓰지 않는 장난감을 가져가는 산타라니?!
어떠세요?
아이들이 매번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날 받고 싶은 선물을 기대하며 소원을 비는 아이들 때문에 늘 선물을 준비하며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음을 주었는데요.
올해는 쓰지 않는 장난감은 산타클로스가 가져갈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두는데 어떠냐고 제안해볼 생각이에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멀리하는 장난감이 쌓이고 있고,
새로운 장난감은 들이면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나눔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었답니다.
나눔의 기쁨을 발견하고 싶은 친구들!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함께 보실래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15/pimg_7297632154117983.jpg)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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