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 ㅣ 풀빛 그림 아이
아라 지음, 장고딕 그림 / 풀빛 / 2023년 11월

| 글 아라

| 그림 장고딕

| 출판사 풀빛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며칠 전 넘어졌던 저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당시 둘째아이의 하원을 준비하면서 유아용 자전거를 끌고 유치원으로 걸어가던 길이었어요.

신호등 불의 점멸로 마음이 조급했는지 자전거와 제 발이 뒤엉켜 크게 넘어졌었어요.

아픈건 둘째치고, 너무 부끄러웠답니다.

신호대기 중인 차 안의 운전자들, 도보 중인 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저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아이의 유치원 학부모님들도 있었을 거예요.

아픔을 최대한 참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 온 후 저의 몸 상태를 확인했답니다.

아뿔싸! 아이들이 깜짝 놀랄 만큼 커다란 멍이 다리 곳곳에 들었지 모예요.

넘어졌던 일화를 아이들에게 풀어놓으면서 넘어질때의 창피함에 집중해서 얘기를 해주었는데요.

풀빛 출판사의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의 책을 보고 화들짝 놀랐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해준 이야기와는 다른 긍정의 메시지가 숨어있었거든요!!!!

넘어지기 전에 이 책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유미가 달려가다가 넘어집니다.

너무 창피했죠.

친구가 다가와 유미를 걱정하며 누구나 다 넘어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위로해줍니다.

그리고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을 알려주죠,

맞아요.

살면서 안 넘어지는 사람은 없어요.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저처럼 다 큰 성인도 넘어지는 걸요.

그리고 사람은 육체적 넘어짐도 있지만, 마음의 넘어짐도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지요.

넘어질 때마다 창피해할 건가요? 아니면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을 배워 보는 건 어떠세요?

넘어지는 순간 슈퍼맨처럼 팔을 최대한 쭉 뻗어봐요.

넘어지는 김에 멋지게 데구르르 굴러보아요.

아니면 넘어지는게 아니라 춤추듯 보이게 휘청여보아요.

이것도 아니라면 넘어질 것 같은 순간 힘차게 달리기를 해보아요.

....

넘어지는 순간 어떠한 행동을 취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 한가지 가장 중요한 태도가 남았어요!!! 바로 ‘창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〇〇함’이래요!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말고, 넘어졌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서면 돼요!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며 넘어지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했던 제가 너무나 부끄러웠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넘어졌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씩씩하고 건강한 용기를 다시 심어주었어요. ‘멋지게 넘어지는 방법’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재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길 늘 바래보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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