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부자 -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부모의 언어와 태도
주용식 지음, 공인화 삽화, 김현수 캘리그래피 / 대경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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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 주용식

| 출판사 대경북스

 

자녀를 잘 양육하려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평온한 부자책의 저자는 부모가 행복해야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부모의 언어와 태도를 위해 내가 변해야 할 부분을 찾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아이가 변하기를 원하기 전에 부모님께서 먼저 변해야 한다며 강조하며 크게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부모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생각의 태도와 방향 바꾸기

부모가 자신을 살피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를 알아가는 여정


 

- 첫 시작은 역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내용이에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족의 의미와 구성원들의 변화가 커졌어요.

오늘 날 현대의 부모가 자녀 양육에 몇 배는 힘들어졌으며 육아에 있어서 힘들고 중요한 일은 오롯이 둘 혹은 혼자서 이겨내야 할 몫이 되어 버렸죠. 안타깝지만 우리는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자녀 양육을 시작해야 함을 명심해주세요.

 

육아 스트레스를 안 겪어본 부모는 없을 거예요. 아이와 상호작용이 안 되어 부모를 힘들게 하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는 자녀가 주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자신의 몸이 불편하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라는 저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이의 탓이 아니라 결국은 내 기준대로 해석해버리고 내가 힘든 것이었는데, 육아라는 틀에 갇혀 핑계를 대었던 건 아닐까? 하며 깊은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자녀의 언어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유아기 자녀의 언어는 목적에 충실한 말하기라고 해요. 아이의 요구가 충족되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아이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달라지죠. 저는 8살과 6살이 된 우리 아이의 언어는 이제 눈치껏 알아듣고 있어요. 혹시 상호작용이 순조롭지 않은 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 중 자녀의 언어를 파악하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신다면 아이가 주어인 말을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주어인 말은 책 41쪽을 참고해주세요.)

 

부모의 언어는 어떠세요? 저는 아이들에게 명령조로 많이 말하는 것 같아서 뜨끔했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보니 “~하지마!”, “그거 대신 이거 하자”, “몇 분 안 남았어. 얼른 서둘러~” 하며 권위적인 말을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감탄문을 많이 쓰며 뭘 해도 칭찬 일색이었는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걱정도 요구도 많아진 제 모습에 실망했답니다. “부모와 자녀가 적절한 감정 표현하기!” 가 소통의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제시해주었는데, 바로 아이에게 실행해보며 자주 표현하도록 연습해야겠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래요. 자녀의 상황을 잘 보고,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기다려 주는 것! 정말 간단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운 과정이죠? 저를 비롯해 요즘 부모들은 기다리는 것을 잘 못 해준다고 해요. 저도 이건 인정! 아이를 기다려 주는 것이 왜 이렇게 길고 답답한지... 내가 다 해주고 싶고, 야단치고 싶고, 서두르고 싶은데... 그 시간을 부모가 견뎌야 아이는 아웃풋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인내와 인고의 시간들 잘 견뎌 보아요!

 

- ‘긍정적인 부분 찾기’ (p120~) 내용도 좋았어요. 아이가 학원을 빠진다고 부모에게 허락을 구했지만, 생활 태도가 나빠진 자녀가 걱정된 부모는 혼을 냈고, 아이는 서럽게 울어서 자녀의 태도에 고민이 생긴 부모의 실수를 보았어요. 어떤 문제가 있었고, 자녀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더 주자는 말에 저자의 자녀를 바라보는 태도가 빛이 나던 구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부모가 아닌 나를 알아가는 여정을 담았는데요.

자녀를 성공적으로 양육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기 자신을 버리고 달려가는 부모에 대해서 경각심을 주고 있어요. 저도 이건 바라는 바가 아니에요.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기에, 나를 잃은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가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는 어렵다는 저자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부모의 삶과 나의 삶이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의 역할이 더 많아짐을 몸소 체감했는데, 그래도 저의 커리어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어요. 내가 직장을 그만둔다면 그만큼 아이에게 집중할 시간이 주어지면서 가정의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럼 부모가 아닌 나 자신을 잃을 것 같았거든요. 자녀를 양육하면서 조금 힘든시기라고 생각하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내 아이에게 집중하며 꾸준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저자의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올바른 마음에 대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일깨워준 부분은 감사드리고,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여 공감을 이끌었던 부분은 저자에게 응원을 받은 듯 힘이 났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신 부모님들! 평온한 부자보며 부족한 점은 함께 변해가며 자녀와 소통해보아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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