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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수형 지음 / 김영사 / 2023년 6월
평점 :
「“자녀의 교육의 목적은 대학입시가 아닙니다. 직업입니다.!”」
표지의 문구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 역시 아이의 교육 최종 목적은 입시가 아니기에 꼭 봐야 할 책임에 틀림이 없다.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필요하지 않은 사교육은 시키고 싶지 않다. 시중에 출간되는 자녀 교육서를 읽도 또 읽고 나만의 가치관이 확립되었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다지고 또 다지는 중 내 마음을 꿰뚫은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자녀 교육 패러다임이 조금씩 변화의 싹을 트는 중이다.
-대학입시가 최종 목표가 되는 것처럼 사교육에 올인하지만, 실제로는 직업의 선택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p7)
-본인이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요구하는 능력은 무엇인지, 자신의 강점인 차별화된 능력을 어떻게 배양할 것인지 판단해내는 ‘전략적 사고능력’이 부족하다. (p11~12)
-대학과 직업은 비례하지 않는다. 부모님 세대의 방식으로 아이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실수는 피하라. (p34)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대체하기 쉬운 일반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은 사라지고 있고 그로 인해 문과 계열 취업의 문이 좁아졌다. 지금의 경제환경에서는 데이터와 통계에 대한 지식이 모든 일자리의 근간이 되기에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p36)
-원격 근무의 보편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직장과 일자리를 두고 외국인들까지 범위를 넓혀 경쟁해야 한다. (p41)
한국식 교육의 문제점: 비판적 사고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지 못한 것.(p47)
자녀를 전문가로 키우길 원한다면 문이과계열과 상관없이 문해력과 수리력을 높이는데 관심 기울이기(p98)
-대학졸업장을 얻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장점이 많다. 대학졸업장으로 얻는 경제적 이득을 높게 평가하지 말라. 대학에서의 전공은 자녀의 장래에 주용한 영항을 미친다. (p114~115)
-어떤 직업을 원하냐고 묻는다면 ‘공기업에 혹은 대기업에,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싶다’ 라는 대답은 잘한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문야의 전문가가 되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지, 어떤 혜택을 누리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은 잘 하지 못한다. (p137-138)
-자녀들에게 다양성의 경험을 제공해주기!(p139)
-자신의 말로 표현하기! (p154)
위에 나열한 내용은 내가 이 책에서 자녀교육이 변해야 하는 이유가 잘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이다. 입시보다는 미래의 자녀교육을 위해 어떻게 지지해주고 코칭해줘야 할지 막막한 요즘, 미리미리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혜안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의 일자리 지형변화와 취업,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비판적사고와 피드백, 문해력과 데이터분석 및 통계, 수학의 중요성, 표현하기, 다양한 경험)들에 대한 실용적인 가르침이 무엇보다도 큰 울림이 있었다.
「누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p147~150) 에서 자녀들이 대학 생활 중에 졸업 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 와닿았다. 자신이 무얼 배우고 싶은지 전략적인 사고 없이, 학점관리와 취업 준비는 따로따로 준비하는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짚어주었다. 이런 이야기는 정말 나를 위해서 조언해주는 멘토가 아니라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인데, 대한민국의 부모님과 자녀를 생각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감사하다. 이수형 저자의 가르침대로 아이와 함께 미래를 위해 똑똑하게 준비하여 아이가 원하는 일을, 가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했으면 좋겠다.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필독서로 지정해서 봐야 할 책이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녀의 교육의 목적은 대학입시가 아닙니다.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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