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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조끼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평점 :
매일 아침 아이들 등원할 때 음식쓰레기 수거 차량을 마주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이다 보니 악취가 말이 아닌데요.
아이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을 보면 코를 잡고 차량과 멀어지기를 바라며 열심히 일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의 감사함을 모른 척 했었지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사회를 위해서 궂은일도 마다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주황 조끼』 표지 속 그림! 감이 오시나요?
네, 모두가 잠이든 새벽!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종량제 봉투를 치우고 있어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봉투를 치우지만 아저씨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앗, 깨끗해진 전봇대를 뒤로하고 쓰레기 수거 차량이 떠나고 있는데요.
주황 조끼 하나가 바닥으로 딩구르르~ 떨어졌어요.
출근길로 바쁜 아침
주황조끼는 그 자리에 그대로... 모두들 그냥 지나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떨어져 있는 조끼를 버스 정류장 의자 위에 올려둡니다.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조끼에 눈길을 주며 각자 환경미화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어떠한 행동을 하나씩 하며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데요.
과연 마지막에 주황조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황조끼를 분실한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
4~7세 어린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감사한 마음도 갖게 되면서 아이들 스스로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마지막에 활짝 웃으며 아이와 눈맞춤을 했는데요.
어린 아이지만 아이도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거 같아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6세인 우리 둘째 아이는 “엄마, 택배 아저씨한테 드렸던 음료수 아침에 2병 챙겨놓자. 아침에 환경미화원 아저씨 만나면 줄래!” 라고 말하는 기특한 아이! 아이의 이쁜 마음을 지지해주고 싶어서 ‘비타OO’ 음료 한 박스 주문했답니다. 아침에 아이와 함께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드릴예정이에요.
아이와 함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주황 조끼』 한번 읽어보지 않으실래요?
즐거운 마음이 싹트는 그림책! 6세 아이의 마음도 움직이는 책! 너무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