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 책꿈 7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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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서린 애플게이트 글

| 찰스 산토소 그림

|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책의 저자인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판타지 동화라기에 믿고 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을 보게 되었다.

 

270쪽이나 되는 분량으로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이 보기 적당한 책으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주인공은 윌로딘이라는 여자아이이다.

윌로딘의 가족은 4식구로 아빠와의 추억이 많은 아이인데, 6살 때 산불로 가족을 모두 잃게 되었다. 모든 것을 빼앗긴 그때, 윌로딘에게 두 명의 아주머니와 벌새곰 듀쥬와 함께 살게 되었다.

 

윌로딘은 괴상한 짐승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것, 해롭고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애정을 주었고, 그 대표적인 동물 중에 스크리처라는 냄새나는 동물이었다. 스크리처에게 나는 악취를 마을 사람들은 싫어해서 사냥에 대한 현상금까지 걸 정도였다.

 

그렇게 마을의 스크리처는 하나 둘 자취를 감추게 되고, 마을의 관광 상품의 하나인 벌새곰까지 그 마을에서 하나둘 사라지면서 마을 분위기는 심각해지며 회의를 열게 되었다.

 

(윌로딘)은 산불 사고 이후 외톨이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였다. 윌로딘에게는 코너라는 한 명의 친구가 생겼고, 둘은 잘 통하는 부분이 있음에 자주 만나곤 했다.


 

서로 아픔이 있지만 아픔을 공유하지는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힘든 부분을 알고 티내려하지 않으며, 코너와 윌로딘에게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판타지 동화기 때문에 작가님의 상상력을 그대로 떠올리며 마을에서 사라졌던 새끼 스크리처를 발견하게 된 윌로딘! 새끼 스크리처의 이름은 퀸비이다.

 

퀸비로 인하여 윌로딘은 마을에서 벌새곰의 멸종과 다시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벌새곰의 개체를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윌로딘을 중심으로 시간적 순서로 동화가 전개된다.

처음 가족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윌로딘이 너무 걱정되었다.

하지만 두 아주머니와 코비, 듀쥬, 퀸비까지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윌로딘을 보며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조용하고 소심한 윌로딘이 어른들이 모여 회의하는 곳에서 발언까지 당차게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과정에서 윌로딘의 멋진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시작은 비극이었지만 윌로딘의 성장과정과 마을을 향한, 자연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이 마지막에 빛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아이들이 성장을 향해 나아가며 용기를 얻고자 할 때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의 판타지 동화를 읽어서 여운이 길게 남는 듯 하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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