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브르 곤충기 6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큰배추흰나비 여행 ㅣ 파브르 곤충기 6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 열림원어린이
벌써 파브르 곤충기 6권이 출간되었어요.
6권에 등장하는 곤충은 큰배추흰나비에요.
1~5권처럼 ‘벌레의 관점에서 보는 세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곤충의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책이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7/pimg_7297632153968633.jpg)
‘큰배추흰나비 세상’ 여행으로 출발!
큰배추흰나비는 짙은 검은 무늬가 앞날개 끝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수 놓여 있어요.
큰배추흰나비의 애벌레들은 십자화 식물만 먹어요.
(십자화: 네 장의 꽃잎이 십자가 모양으로 피어 있는 식물)
큰배추흰나비는 크고 튼튼한 양배추 뒷면에 알알 낳아요.
약 200개의 알을 낳는데, 이 중에서 20여 마리밖에 나비가 되지 못한다고 해요.
곤충들의 세계는 서로 먹고 먹히는 천적 관계가 있고, 큰배추흰나비를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벌, 배추나비고치벌, 배추벌레살이금종벌 등이 있기 때문이죠.
( 배추흰나비의 일생을 따라가 보면 천적 관계에 있는 종들의 위협을 받으며 끝까지 성장하여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7/pimg_7297632153968634.jpg)
알들이 깨어나고 애벌레들은 자신의 알 껍질을 먹고 난 후, 양배추를 먹습니다.
애벌레는 1령부터 5령까지 단계로 모두 네 번의 허물을 벗으며 성장합니다.
단계를 거치면서도 천적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가며 번데기로 되었다가 나비로 탈바꿈할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완전한 나비가 된 큰배추흰나비는 여전히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를 보호할 무기가 없기에 사마귀, 새, 거미 등등 언제 어디서나 위험을 만나게 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7/pimg_7297632153968636.jpg)
드디어 수컷 나비를 만나고 짝짓기를 하고, 양배추 밭을 향해 날아갑니다.
자신이 알에서 애벌레로, 번데기로 지냈던 곳으로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7/pimg_7297632153968638.jpg)
큰배추흰나비의 일생을 가슴졸이며 응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천적관계의 종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탓에 조마조마하고 아찔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번데기가 되기 까지의 과정도 험난했기에 앞으로는 번데기를 못 먹을 것 같습니다.
(배추흰나비의 이야기에 너무 몰입하고 감정이입이 되었나봅니다. )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을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파브르의 곤충기 6에 등장하는 배추흰나비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쁜마음에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곤충생태관에서 주로 벌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배추흰나비’를 매우 오랫동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7/pimg_7297632153968639.jpg)
반가웠다. 배추흰나비!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브르곤충기6
#파브르곤충기
#큰배추흰나비
#배추흰나비
#열림원어린이
#과천과학관곤충생태관
#나비의일생
#천적관계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